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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7 19: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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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전체적으로 해석이 좀 주관적인게 많네요. 역사에서 나오는 사실을 토대로 하는게 아니고 이놈은 의외로 이런놈이었어 라고 글쓴이가 정하고 그 방향으로 해석하는게 좀 보입니다.
공손찬 같은 경우 뭐 그냥 찌찔하게 설명하고 끝나는데 당시 하북 최강자였던 공손찬의(백마의종은 당시 최강의 기마부대로 칭송받았죠.) 공격을 좋은 모사를 지니고 있던 원소가 잘 막으면서 그냥 공손찬이 마냥 짱이 아니구나 하는 인식을 심어주며 세력판도가 변했지 공손찬이 밑도끝도없이 부하 구박해가면서 몰락한게 아닙니다. 전풍 저수 곽도등 좋은 모사들이 전략전술을 잘 짰었죠.
밑도끝도없이 관도대전당시 조조도 병력에서 꿀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는데 그 근거도 모르겠군요. 당시 하북이면 낙양 뺨치는 번화가입니다. 조조는 서쪽으로 마등네, 밑으로 장수, 유표네, 동쪽으로 서주먹은 유비 견제해야하고 손책 자라는것까지 신경써야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원소는 공손찬을 끝까지 잡아족쳐놨기에 위로 거추장스러운건 선비족밖에 없었죠. 국력을 고스란히 남진하는데 기울일수 있었던 원소와는 달리 조조는 사방을 다 방어해야만 했습니다. 인구 지역만 보더라도 원소네가 월등한데 방어 밀도도 비교안되는 조조가 어찌 대등한 병력을 가질수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근거를 짐작조차 할수 없네요.
반동탁연맹에서 남부호족들이 원술 짱짱맨 했다 하는데 남부에서 원술말고 누가 올라왔나요? 정사에서는 낙양 근처 호족들만이 모였을텐데.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시려는 의도는 좋습니다. 그런데 개인의 사견이 공적인 정사인양 전달하시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속이는 경우밖에 되지 않습니다.
야사를 들려주는 형식이 아니고 바로알기라는 타이틀을 거시는 만큼 개인의 사견은 좀 배제하셨으면 좋겠군요.
사실 원균은 명장이었다더라 식의 역사 니가 잘못알고있었어 류의 말에 혹해본적 있는 입장에서 이런글은 조금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