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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14: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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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에 초행길인데 톨게이트에 5줄 있어서 맨 끝에줄로 붙던 우리 신랑이 갑자기 급하게 옆줄로 바꿈
면허도 없는 운알못인 나는 그냥 그 줄이 짧은가보다 하고 생각험.
한참 기다리고 있는데 알고보니 줄인줄 알았던 맨 끝줄은 잘못 들어선 긴~~~~줄이였음...
줄은 긴데 톨게이트가 닫혀있음ㅋㅋㅋ
나는 신랑의 선견지명에 감탄하며 우리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수많은 차들이 끼어들겠다고 낑낑대던중에 비싸보이는 차 한대가 깜빡이도 안켜고 당당하게 우리 앞으로 끼어들려고 함.
비싼차 운전자의 태도가 맘에들지 않은 신랑은 끼어들 틈을 주지않음.
그 순간 나와 비싼차 운전자는 눈이 마주쳤음...
난 뭐 할말도 없고 그냥 빵긋 웃어줬는데 비싼차 운전자는 동공지진ㅋㅋ
그런데 신랑이 그 비싼차 앞으로 서있는세대쯤 되는 경차를 깜빡이 켜고있는 예의있는 차라며 다 앞으로 끼워넣어줌ㅋㅋ
경차들은 우리차 앞으로 들어가서는 비상등 깜빡깜빡함. 그게 뭔뜻인가 싶었는데 얖에서 신랑이 끼어들게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거라고 설명해줌.
그러자 그제서야 비싼차 운전자는 깜빡이를 켜고 안절부절함ㅋㅋ
비싼차든 경차든 외제차든 예의있게 행동하면 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