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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8 22: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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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30년 전부터 성심당 빵 참 많이 먹었죠.
우리집은 당시 길 건너에서 책방을 하고 있었던지라 그집 빵을 많이 먹은 편입니다.
대전분들이면 80년대 정도? 성심당 본점 입구에서 아이스바 팔던 할아버지 본적 있는 분이라면 그분이 초대 사장님입니다.
사람들이 물어보면 본인은 아니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마 경영에서 물러나고 소일거리 하셨던 모양이지요.
본문에는 소개 안되어 있지만 저것 말고도 대전에 도로포장도 변변히 안되어 있던 시절 얘긴데.. 큰 솥단지 여러개 걸어놓고
오갈데 없는 사람들 밥 먹이곤 했다고 어머님께 들었습니다. 지금의 무료 급식소 비슷한걸 하셨던거죠.
그 공덕으로 저렇게 빵집이 잘되는 거라고 그러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