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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8 1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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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원래 오유 초창기부터 하던 아이디는 따로 있는데 술 먹고 쓴 손발 오글거리는 글이 베오베 가버려서
그 아이디 버리고 이거 씁니다. 아마 오유인들 중에 이런 경우 꽤 있을겁니다.
패대긴가 하는 사람은 롤게 안가고 베스트에 올라오는 글만 보는 제가 보기에도 눈살이 찌푸려 질 정도의 어그로꾼으로 보였습니다.
사실 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고의적으로 어그로 끄는데 조치가 안된다기래 뭔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일부러 분탕질 치게 내버려 둔 후에 뭐 하나 걸리면 아예 고소를 해서 절단내버릴 생각으로 저러나? 싶었는데.
그생각 하고 다음날인가? 베스트가 롤게 게시물로 도배되기 시작 하더군요.
저는 운영팀장님도 억울한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권력과 개인간의 충돌에서는 권력을 가진 사람은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운영자님이 오유인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것때문이죠.
그리고 부당한 일에는 가차없는 오유인들의 성격. 이 두가지가 시너지가 되어 이번일이 일어났다고 봅니다.
규정에 따른 원리 원칙은 물론 중요하지만, 그 규정을 만든 이유가 규정 자체에 농락 당하면 의미가 없지요.
잘 해보려다가 이렇게 된거라 생각하지만 어쨌든 책임자 아닙니까.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냉큼 사죄문을 내놓아라 이런 얘기가 아니라 이번일로 아이디가 언급되며 직접적으로 정신적 피해를 본 분들과
오유에 대해서 실망했다는 여러 오유인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일이 운영팀장님의 마지막 업무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