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는 어머니께서 식혜를 뜨겁게 데워서? 끓여서 먹이셨어요. 부르기도 식혜가 아니라 단밥이라고 하셨고.. 달고 맛있는데 뜨거우니까 후후 불어서 식혀서 먹던 기억이 납니다. 자라고나서 왜 식혜를 차게 안주셨냐고 여쭤보니, 어머니 고향에서는 그게 보통이라고 하셨..지금은 찬 식혜가 좋습니다. 제가 어려서는 식혜를 데워먹었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고 말도 안된다고ㅎㅎ그걸 누가 뜨겁게 먹느냐고 하더라고요.
애들이 쌀을 좀 타서.. 골든퀸3호 조선향미, 일품향미 위주로 사고, 수향미도 가끔 삽니다. 골든퀸3호 단일을 목표로 햅쌀 중 단가 싼걸로.. 그래봐야 4킬로에 2만 이쪽저쪽이라 비싼 편이에요. 많이 먹는 집은 아니라 버티지만...그러고도 다시마 두쪽 넣고 올리브유 한티스푼 넣고 밥짓습니다. 너희 중 누구도 내 밥에 트집잡지 말것이다!!!!
신혼 때 산 작은 봉지 미원 얼마 전에야 다 써서 또 한봉지 샀어요. 제 아이는 초등 고학년.. 손바닥만한 제일 작은 봉지인데 10년을 썼네요. 소비기한.. 가루는 괜찮지 않나요ㅎㅎ 보통 가정집 양수냄비에 국끓일 때 한 꼬집만 넣어도 맛이 확 살아납니다. 석학들이 불철주야 연구해 제안하는 바로 그 맛..!! 연두는 나물류에 좋아요. 다시다가 쪼끔 뭣하시면 맛선생도.. 그게 그거긴 한데 예민한 사람 입맛에도 맛선생은 조미료맛이 안납니다. 국물류에 좋았어요. 다 써도 뭔가 부족할 때는 다진마늘 1ts 넣어보고 그래도 아니다 싶을 때 미원 한 꼬집. 팔아도 되겠다는 말 쉽게 들을 수 있어요~아무래도 그렇겠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