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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18: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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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년 쯤 전, 오유에 "일본 내 출산율 전국 1위인 마을의 위엄" 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었죠.
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474094
빈 집 (空き家) 문제에 대해서 일본에서 난리가 난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空き家+問題
우리나라도 꽤 오래 전부터 문제가 되긴 매한가지입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빈집+문제
단, 여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해결점을 찾았다고 하는 경우는 하나같이...
일자리 + 주거 + 의료비 + 교육 등의 문제를 하나하나 다 짚어서 해결한 경우에 한정된다는 겁니다.
위에 첨부한 오유 게시물에서 언급되는 "나기초" 라는 실제 마을이 어디일지 한 번 찾아봤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540092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3242626i
실제 그 마을은 오카야마현 나기 쵸 (岡山県 奈義町) 이며, 출생율 일본 전국 1위에 대한 기사가 꽤 많더군요.
https://www.google.com/search?q=岡山県奈義町+出生率+なぜ
https://wpb.shueisha.co.jp/news/society/2023/04/15/119046/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CC121F50S2A011C2000000/
이 중에서 눈이 가는 부분을 살펴보면, 싱글맘이라고 하더라도 육아에 필요한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연소득이 안정되어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줄잡아 월 수입 20만엔 (최소 200만원) 언저리는 벌 수 있다는 거죠.
거기에 온갖 지원금을 매달 수령하면, 실 소득 구간은 최소 250~300 만원 언저리 정도로 잡을 수 있는데다가.
교육비 같은 건 아예 기본 지원 항목으로 들어가는 게 많아서, 아동에게 필요한 지원도 어느 정도 여유롭게 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岡山県+奈義町+子育て支援
https://www.town.nagi.okayama.jp/gyousei/kosodate_kyouiku_bunka/ninshin_shussan_kosodate/kosodate/kosodate_ouensengen.html
우리나라는 원래 일본의 10배 규모의 임금체불 규모입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5036
2016년 기사
노동 환경 개선이나 노동 강도 개선보다는 임금체불로 "급여 받고 싶으면 계속 나와라" 라는 식으로 임금을 인질로 잡는 경우가 너무 흔하죠.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498
2021년 기사
작년에는 아예 역대 최고치를 찍기도 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5036
2024년 기사
일본에서는 2010년대 언저리부터 계속해서 급여 미지급 (給与 未払い) 를 사실상 범죄로 취급하고 , 기업가 동우회에서도 이에 대한 개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https://m.naeil.com/news/read/501783
2024년 기사
급여 체불 및 수입 불안정이 출생률의 연관성을 언급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으며.
https://www.sbbit.jp/article/fj/115680
나기 쵸가 저렇게 변화한 이유에도 저런 부분을 개선했다고 하는 것을 "소득 안정화" 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월급 몇 년 안 받아도 근성으로 일하고, 근성으로 애 낳아 키우라는 것을 계속하는 한, 우리나라의 출생률은 계속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만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