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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18: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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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 상 최고의 개혁
https://www.inven.co.kr/board/webzine/2097/2321783
본문은 대동법인데, 댓글에서 일본의 칠공삼민과의 비교 또한 등장하네요.
대동법의 도입 계기는 그렇다쳐도.
일본의 막부 - 메이지 정부 언저리까지의 세율은 정말 가혹하기 그지없었거든요.
기본이 7할 (70%), 그나마 내려주면 6할 (60%) 인데.
조선은 탐관오리가 다 뜯어간다 이럴 때도 어지간하면 50% 를 못 넘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은 10~25% 였고요.
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768568
이것도 얼마 전에 썼던 "씨받이" 관련과 비슷한 맥락으로 ...
"조선은 망해야 될 나라라서 망한 것이고, 일제 강점기 덕분에 민중들이 구원받았다"
이런 일제 강점기 미화를 위한 날조에 동원되는 겁니다.
일제 강점기 덕분에 조선의 가혹한 세금을 벗어날 수 있었으며, 양대 왜란, 양대 호란 등으로 더 빨리 멸망해야 되는 거였다 운운하는 식이죠.
그럼, 한 가지 이상한 게.
"저렇게 가혹하게 뜯어간다는 건 도대체 어디서?" 라는 겁니다.
태종 이방원 단계에서 "사돈" 심온까지 죽여가며 외척을 배제하고 세도 부릴 놈들을 없애놓은 건데.
수양 ㅆ 새끼와 양녕 ㅆ 새끼 라는 벌레 두 마리가 권력 잡아보겠다고 반정 일으키면서 만들어준 "공신" 들이 세금 면제 + 공신전 (땅) 나눠먹기 등을 벌이면서, 조선 역사 내내 해악을 끼치는 세도 정치의 기반을 도로 만들어 줬거든요.
그 세도 정치가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안동 김씨" 같은 패거리가 해먹는 기반이 만들어진 겁니다.
덤으로, 조선 역사상 거의 모든 폐단의 시작점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수양 ㅆ 새끼는 "쿠데타" 종자라서 같은 쿠데타 종자에게 잘 보여야 하는 역사학계 주류라는 것들이 "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운운하면서 미화를 해놓는 상황입니다.
실제는 공신들이랑 연회 벌이면서 술판 벌인 것 때문에 춤, 음악 등의 "술판" 관련 산업이 발달한 것인데, 이를 두고 예술 발전에 투자한 것이라고 미화해주는 거죠.
그러나, 그런 짓을 벌이면서도 세금 50% 언저리인데.
이걸 두고 "일제 강점기는 축복" 운운하는 것들은 , 세금 70% 의 일본 막부 역사보다 더 가혹하다느니 하는 날조를 덧입힌 겁니다.
대동법 같은 것에 손도 못 대고 그저 칠공삼민만 답습한 일본 막부가 더 낫다고 하는 게 과연 날조가 아니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