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다리도 기류를 잘 타면 연보다도 새보다도 높이 올라가죠. 올라가봤자 아무 의미도 없이 시간만 흘러간다는 게 문제지. 앞으로도 우리가 모를 무슨 이유로 인해 이준석이 날아올라갈지 모를 일이라 전 여전히 불안합니다. 박탄핵 - 문정부 시절 이준석이 그대로 사라질 거라 확신했었거든요. 근데 몇년을 더 어그로를 끌길래 굉장히 당황했었습니다...
대부분의 좋은 정치인들은 대중의 요구에 의해 그 역할이 정해지고 심지어 역할을 할당받지만... 조국은 스스로 역할을 고민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내어 그걸 행할 여건과 힘을 요 몇년새 갖추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를 기대합니다. 다만, 혹여나 생각을 그르쳐서 님을 따를 준비가 된 지지자들이 혼란과 비탄에 빠지게되지 않도록 늘 조심하시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