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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2020-11-30 08:55:16 0
예술,아름다움은 왜 모호한가 [새창]
2020/11/28 04:43:56
아름다움은 주체가 주관적으로 겪는 상황인데 어째서 보편적으로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질문이 있어 왔다고 들었습니다. 그에 대해 칸트는 '반성적 판단력'을 통해 보편적인 아름다움의 인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죠. 우리가 사물을 인식하는 것은 보편적인 것에서 특수한 것을 인식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했던 개념이죠. 우리는 새로나온 컨셉카를 한번도 본적이 없음에도 자동차로 인식 가능한 것은 범주화를 통해 자동차라는 보편성을 통해 처음보는 컨셉카라는 특수성을 인식하는 것이죠. 그러나 반대로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은 특수성을 인식하면서 보편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름다움을 인식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는 뜻 같습니다.

낙타님이 말씀 하신 것과 같은 개념인 것 같습니다. 결과를 보고 그 원인과 과정을 더듬어 올라간다는 것과 비슷한 말이 아닌가 싶네요.

그러나 저는 보편적인 아름다움의 인식가능성은 위에 나온 개념으로 본다고 하여도 결국 주관적인 아름다움 인식에는 한가지 과정이 더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의미부여죠. 그냥 귀여운 아기가 찍힌 사진이라 많은 사람들이 귀엽다 이쁘다고 느끼더라도 그 아기가 내 아기였을 때의 느낌은 다를 것이고, 더구나 다시는 볼 수 없는 아기였을 때 느낌이 또 다르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보편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에 더해 개별적인 특수한 인식이 더 해져서 모호하게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232 2020-11-30 08:25:22 1
예술이 아름다움을 벗어날 수 있는가 [새창]
2020/11/28 03:06:23
저도 피쉬커틀렛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예술이 아름답고 호감이 가는 작품이라면 더 좋겠지만 그 안에 내재 되어있는 인문학적 요소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이지만 만해 한용운의 시나 피카소의 게르니카 같은 작품을 단지 예술적 가치만으로 바라보는 것은 온전히 보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그 시의 아름다움이나 그림의 아름다움의 뒤에 인문학적 가치(인간의 추악함에 대한 폭로,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가 더 그 작품의 의미를 크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보편적으로 아름답다고 하기 힘든 작품들 조차 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는 것들(마르셀 뒤상, 스티븐 스필버그 '쉰들러리스트')도 아름다움을 넘어선 메세지에 그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움의 의미를 확장해서 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신 낙타님의 의견도 너무 재밌고 훌륭한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름다움이 예술의 전제조건이라는 것에는 당연히 동의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철학자나 사상가가 두꺼운 책으로 어려운 언어로 표현하는 것을 예술가는 한편의 영화, 그림 한장, 음악 악보나 시 한편으로 표현을 하는 것은 커뮤니티 댓글에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는 것과 짤 한장으로 표현하는 것에 비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관적인 작품 하나로 두꺼운 책 한권을 볼 때 느낄 깨달음을 준다는 것은 너무나 대단하고 엄청난 일이겠죠. 그리고 그 수단으로 쓰인것은 분명히 아름다움일 것입니다.

저는 인문학이나 예술에 대해 아는게 적은 문외한인데 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31 2020-11-27 18:00:35 0
고인이 된 마광수 교수의 명언 [새창]
2020/11/26 19:36:27
어떤 현상을 두고 정확하게 칼같이 옳다/그르다, 좋다/나쁘다 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철학 혹은 도덕 혹은 윤리도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종교의 소관이겠죠. 세상에 유명했던 철학자들을 다 모아 놓는다면 아마 10분을 넘기지 못하고 패싸움이 날 것입니다. 다들 각자의 철학이 있으니까요. 제가 위에 댓글을 단것은 매춘이 나쁘다 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고,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 규제하는 원인의 철학적 측면을 단지 설명한 것 뿐입니다. 심지어 정확한 것도 아니고 제 뇌피셜일 뿐입니다.

철학이나 도덕, 윤리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은 시대정신이나 장소에 따라 얼마든지 바뀌고 새로 쓸수 있다는 말이겠죠. 지금 성매매를 불법화하는 더 많은 나라들이 그러한 배경으로 아마도 금지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뜻이었습니다. 시대가 바뀌면 더 많은 지역에서 성매매 합법화가 이루어질 지도 모르겠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철학은 단지 철학이고 사회현상을 진단하거나 정책을 만드는데는 경제, 정치, 사회학 등 더 많은 논리가 덧붙여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철학적으로 바람직한 것을 좇는 일을 오히려 적지 않을까 하네요~~
227 2020-11-27 11:55:55 1
종교가 보수적인 이유 2 [새창]
2020/11/17 14:34:29
아 그렇겠네요. 특히 '성장형'이라는 말이 와 닿습니다. 제가 보지 못했던 부분이었고 나름 깨달음을 주는 단어인듯 합니다. 공산주의가 생각이 납니다.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지속가능한 경제정책을 위해 마르크스가 정리한 공산주의 사상이 그 당시로써는 정말 진보적인 사상이었겠죠. 하지만 공산주의가 교조화 되면서 마르크스의 사상 하나하나가 진리로 받아들여지게 되고, 그 사상을 발전 시킬 수 없어 멈추고 약 70년만에 망한게 아닌가 합니다. 오히려 자본주의 국가에서 공산주의 이념 중 이로운 부분을 받아들여 더 발전하고 꽃피울 수 있었고요. 아마 종교도 처음의 모습을 바라보면 그런 과정이 있었겠다 싶습니다.

진보나 보수의 가치는 일률적으로 판단 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말에도 동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개가 좋으냐 고양이가 좋으냐 같은 것이겠죠. 진보가 없다면 정체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보수가 없다면 사회가 어지러워서 오히려 발전을 저해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상은 이정표라는 말에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그래서 사상이 보수냐 진보냐에 대한 가치 판단이 불가능 할 지라도 이정표는 뒤에 있는 것보다는 앞에 있는게 좀 더 어울리지는 않나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226 2020-11-27 11:21:05 3
고인이 된 마광수 교수의 명언 [새창]
2020/11/26 19:36:27
인간의 존엄성이 인간의 몸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도 있다고 보는 철학에서는 매춘을 찬성하기는 힘듭니다. 돈과 자신의 존엄성을 바꾸는 행위를 용인하기 힘드니까요. 그러한 철학을 가진 사람중에 한명이 칸트이고 그 이유로 아마도 많은 나라에서 매춘을 금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사회현상을 철학적으로만 판단하는 것도 어렵고, 철학적으로도 칸트처럼 인간을 목적으로만 다뤄야 하며 돈과 같은 수단과 인간의 존엄성을 바꿔서는 안된다고 하는 철학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현대에 이르러서는 칸트가 대세를 이루는 철학자도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장기 밀매와 연결 시킨 예시는 적절하다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강간이라는 범죄는 단순한 폭행과는 다른 위상을 갖는 범죄라 생각이 들면 인간의 성문제를 존엄성과 연결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존엄성을 돈과 교환한다는 것은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자신의 신체를 돈과 바꾸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노동과 매춘이 같은 위상은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여기서도 성행위를 아무 의미없는 몸짓으로만 바라볼 수 있다면 노동이라고 볼 여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알바뛰고 노가다 뛰는 사람의 노동과 매춘을 하는 사람의 노동을 같은 위상으로 보기 힘들것입니다.

자기가 자기 몸을 가지고 뭘하든 국가와 사회에서 뭐라고 할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정말 죽고싶어 몸부림 치는 사람과 정말 누구든 죽이고 싶어 안달난 사람을 만나게 해서 둘이 해결하게 하는 것을 용인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자기 몸을 가지고 뭘 하든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규제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모든 것을 철학적으로만 볼 수는 없기에 사회적인 이득과 실을 비교하여 매춘을 허용하는 것이 나은지 금지를 시켜야 하는지 판단할 여지는 있겠죠. 그냥 짠짠짜라라 님 말도 철학적인 입장에서는 나름 정곡을 찌른 것인것 같아서 써봤습니다.
225 2020-11-17 23:24:08 1
정신이 몽롱한느낌을 겪으신분이 계신가요 [새창]
2020/11/16 17:10:14
저도 개원의이지만 처방도 없이 경과를 보자고한 의사를 만났다니 운이 좋으신 듯 합니다. 개원의 입장에서 약도 안주고 경과를 보자고 하는 것은 정말 사심없이 질병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의사를 만났으니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봐도 무방해 보이네요~~
224 2020-11-17 15:27:07 0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자녀 교육의 자세에 대한 현자들의 입장 [새창]
2020/11/07 09:01:17
완전 동감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수학, 언어 혹은 암기과목의 교육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더 중요하게 취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223 2020-11-17 13:16:23 0
살아있는 생선을 회뜨는 영상을 보다가 궁금한 점 [새창]
2020/11/13 14:19:04
동감입니다.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순진무구함과 폭력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아니라 폭력의 종류를 선택한다고 하죠.
살아 있는 자의 숙명으로 동물을 먹더라도 최소한 너무 잔혹하게 목숨을 끊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살아서 아가미 벌렁거리는 채로 식사를 하는 것처럼요.
222 2020-11-17 11:49:52 1
정신이 몽롱한느낌을 겪으신분이 계신가요 [새창]
2020/11/16 17:10:14
명확한 불편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두루뭉실한 증상이 있어서 판단하기도 어렵고 속으로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병원을 가더라도 어디를 가야할 지도 모르기도 하셨을 것이고요.

제한된 정보입니다만 말씀하신 것을 토대로 보면 크게 신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와 정신에 문제가 있을 경우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신체에 문제가 있어서 위에 말씀하신 집중력장애, 약간의 두통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제가 아는 한에서는) 1. 비염 및 비염 관련 증상, 2. 부비동염, 3. 편두통, 4. 녹내장 등이 의심이 됩니다.

의심이 된다는 것 자체가 어느 하나 딱 맞아들어가는 병은 아닙니다. 비염이 있으면 위에 설명하신 증상보다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래, 얼굴 가려움을 먼저 말씀하셨겠죠. 그리고 비염이 있으면 수면장애가 생겨서 피곤한 것은 사실이지만 위에 말씀하신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굳이 비염을 쓴것은 비염약을 드시는 경우에는 약에 의해서 위에 설명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약국이나 병원에서 비염치료를 먹는 약으로 하고 있는 경우에는 비염약에 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은 비염이 오래 치료가 안되어 부비동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부비동 내가 곪아서 생기는 병으로 집중력 저하 및 두통, 수면장애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혹시 콧물이나 코 답답함 증상이 있다면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축농증 환자가 코증상이 아닌 집중력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는 역시 드물죠.

편두통도 위의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은 있지만 보통 간헐적으로 증상이 있다가 사라지고 다시 오는 반복을 하게 되고, 두통이 아주 극심한 경우가 많아서 대체로 딱 맞아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녹내장은 시야가 좋지 않고 두통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역시 두통이 아주 극심하고,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신체 문제라기 보다는 정신적 문제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하고 나서 정신적인 문제를 들춰보는게 순서일 것입니다. 정신적인 문제는 제가 잘 아는 분야는 아니라서 설명드리기가 더 어렵습니다만 특정 상황이나 이벤트 후에 증상이 생긴 것이 아니라면 공황장애, 불안장애 보다는 공황이나 불안이 생기는 원인으로 우울증 같은 것이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특발성으로 불안장애나 공황장애가 안생긴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울증의 증상으로는 식사변화(식사를 너무 많이 하거나 적게하거나)에 따른 체중 변화, 수면장애(역시 너무 많이 자거나 혹은 잠을 못자거나), 우울한 기분, 무기력증 등이 있으며, 위의 증상이 모두 있어야 진단되는 것은 아니고 몇가지 이상이 있다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제가 적어드린 몇가지 질병과 그에 따른 증상에 맞는 것이 있다면 그 쪽을 고민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디가 특별히 아프면 병원에 가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어디가 많이 아픈것이 아니라 애매하게 불편할 때는 걱정은 되지만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기 쉽죠. 의사들도 결국 자기가 아는 분야가 아니면 잘 모르기도 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제가 의게에 답을 쓸 때마다 쓰게 되는데 제가 만약 엄청나게 실력이 좋은 의사면 바빠서 오유에 댓글 달고 있지는 않겠죠. 또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추론한 것이니 제말을 너무 믿지 마시고 대충 새겨들으시기 바랍니다.
221 2020-11-09 14:10:35 5
채식주의자들의 건강 상태 [새창]
2020/11/08 23:29:17
채식을 하는 것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폭력이라고 느껴져서 채식을 하는 것이 겠죠. 그런데 비건들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포인트는 '채식'이 아니라 공양할 때 발우까지 씻어서 씻은 물까지 마시는 '공양'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식물이든 동물이든 타자를 죽임으로써 생명을 유지할 수 밖에 없으니 내가 살 수 있는 최소의 폭력을 쓰겠다라는 말에는 적어도 내 앞에 있는 음식을 남기지 말아야 그 말이 앞뒤가 맞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밥을 먹는데 그 속에 고기가 있다고 빼고 먹으면 뺀 고기 만큼의 칼로리를 더 섭취하기 위해 더 많은 식물을 죽여야 함이 있겠죠. 건강에 대한 잘못된 신념으로 비건을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동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비건을 한다고 하시는 분은 어떠한 음식도 남기지 않고 모두 먹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석가세존은 추종자가 준 돼지고기가 상해서 열반에 드셨다고 합니다. 아마도 싯다르타도 육식을 하셨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스님들이 육식을 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가장 최소의 폭력으로 세상을 살 수 있는 상징이라 그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19 2020-11-09 09:00:26 2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자녀 교육의 자세에 대한 현자들의 입장 [새창]
2020/11/07 09:01:17
말씀하신 내용을 곱씹어보니 인간이 원하는 결과를 위해 노력을 하지만 모든 노력이 적절한 결과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세네카가 생각이 나네요.

적절한 예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를 들어서 보면, 우리가 어떤 병에 걸리면 그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고칠 수 없는 병이었다면(환경인) 좌절할 것이 아니라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관념적으로 대응)는 교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은 더 나은 삶을 위하여 길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고 화재에 대비하지만(환경인을 조성인으로 바꿔가는 과정)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지진이나 태풍, 대화재에 좌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좌절하고 있는 것 보다는 관념의 성숙으로 대응하여 인간의 불완전성을 받아들여 평화를 얻자는 뜻으로 생각해도 될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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