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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 2018-02-11 16:11:12 2
합의퇴직일 이후 근무강요 [새창]
2018/02/11 15:13:07
노동OK에서는 이런 일을 많이 봤을테니 보다 적절한 대답을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노무사도 자세히 알려줄것이고요.

이미 사업주가 근로기준법을 어겼다고 볼 수도 있을텐데 거기에 더불어 근로기준법을 다시 어기겠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근로기준법 제7조(강제 근로의 금지) 사용자는 폭행, 협박, 감금, 그 밖에 정신상 또는 신체상의 자유를 부당하게 구속하는 수단으로써 근로자의 자유의사에 어긋나는 근로를 강요하지 못한다.

근로자가 사표를 내는 것은 사업주와 맺은 근로계약을 종료하려는 것입니다. 계약은 합의해 의해 해지할 수도 있고 한쪽이 일방적으로 종료하려 수도 있습니다. 사업주가 종료하고자 하면(즉 해고) 근로자에게 종료 전 30일 이전에 그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근로자가 종료하고자 하면(즉 사직) 사업주는 30일 이내에 그것을 들어줘야 합니다. 해고의 경우 근로자는 통보를 받은 즉시 계약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라도 사업주는 30일에 해당하는 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사직의 경우 사업주는 통보를 받은 즉시 계약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만일 사업주가 계약의 종료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30일이 지나면 계약은 종료됩니다.

계약관계가 종료된다면 사업주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줄 필요가 있나요? 계약관계가 종료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근로자의 자유의사에 어긋나는 근로를 강요하지 못"합니다.
1966 2018-02-11 15:04:12 1
제가 교정을 했는데요....도와주세요!! [새창]
2018/02/09 19:10:49
이미 제공한 서비스에 대해 지급한 금액은 돌려받기 힙듭니다. 그러나, 월비라고 표현하시는 월치료비에 의료 서비스에 대한 것뿐 아니라 교정장치에 대한 비용도 들어있을 것입니다. 이 교정장치에 대해서는 환급기준이 있다고 하네요. 강제력있는 규정이 아니라서 분쟁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상담센터에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검색해보고 상담받아보세요. http://www.ccn.go.kr/contents/include.ccn?gSiteCode=2&gMenuCode=4&nMenuCode=76&seq=7555554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이 됩니다. 치과의 이름을 언급하고 사정을 설명하는 것이 오로지 진실한 사실이며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서 명예훼손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피해갈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험한 일을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송을 각오한다면 할 수도 있겠죠. (소송에 질 각오도 해야 합니다.) 더구나 한두 곳 꼭 필요한 경우(이때도 치과는 명예훼손을 주장할 것입니다)가 아니라 관련이 적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그 치과 험담을 한다면 공공의 이익이란 것도 주장하기 궁색해지고요.
1965 2018-02-11 14:33:50 0
수리맡긴 컴퓨터 안가져다주는 수리점 조치 가능한가요 [새창]
2018/02/09 19:44:05
형사로는 힘듭니다. 물품의 반환을 거부한다며 횡령으로 고소를 해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반환을 거부한다고 해서 그것이 횡령까지는 되지 않는다는 판례가 있으므로 고소장을 받아주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 물품 또는 그 일부를 이미 팔아버렸다던가 그럴 의도가 있다면 다른 이야기입니다.

민사로 가야 합니다. 이미 물건을 달라는 내용과 지키지 않은 약속을 녹음해두고 계시겠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언제 어떤 물건을 무슨 이유로 맡기면서 언제까지 돌려받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약속한 기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물건을 돌려주지 않는다. 언제까지 물건을 돌려달라. 그렇지 않으면 부득이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으로 보내면 됩니다. 언급할 법적 조치에는 민사소송이나 형사고발이 있을 수 있겠네요. 물론, 위에서 말했듯 횡령으로 고소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굳이 그것을 알려줄 필요는 없겠죠.

인터넷을 검색하면 내용증명에 대한 것을 많이 찾을 수 있을것입니다. 이것이 법적 구속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소송을 예고하므로 심리적으로 압박하게 되고 또한 증거가 됩니다.
1964 2018-02-11 13:54:29 0
[새창]
자... 어머님은 원래 왜 할머님의 부양의무자가 되었을까요? 아버님과 결혼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 부양의무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직계혈족인 아버님이 돌아가신지 이미 오래되었고 또한 할머님과 같이 살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버님이 살아계시거나 혹은 아버님이 이미 돌아가셨어도 할머님과 같이 살고 있다면 부양해야 합니다. 이것을 고모부님께 적용해보세요. 고모님이 이미 돌아가셨나요?
1963 2018-02-11 13:47:30 0
(FunPun한자) 견물생심 [새창]
2018/02/11 10:01:02
견물생심 = 遣! 勿 泩深. 보내라! 넘치고 깊어지게 하지 말라.
1962 2018-02-11 13:23:48 0
(FunPun한자) 견물생심 [새창]
2018/02/11 10:01:02
감사합니다. 물심은 물심양면에서 따왔겠네요. 엄격히 따지면 조금 이상한 부분도 있지만 견물생심 자체가 그리 엄격한 말도 아닌걸요. 오늘도 그럴듯합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요.
1961 2018-02-11 13:16:16 2
[가능하면 1일 1시] 핑계 [새창]
2018/02/11 08:49:58
어렸을(그리 어리지는 않았지만) 때 일본에 다녀온 일이 있습니다. 이 여행이 음... 일본 정부에서 한국 청년들(이라고 하지만 꼭 청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년 단체 활동하는 사람도 포함되거든요)을 초청하고 한국 정부에서 일본 청년들을 초청하는 일종의 청년교류입니다. 그 때 일본 친구에게서 남자와 여자 사이의 여러 일들도 들었는데요(한국 친구들도 일본 친구들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억나는 것 중 하나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추운 날 남자가 여자의 손을 잡고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다고요. 그러고보니 일본 만화에(저는 일본 만화를 좋아했습니다) 자주 등장하던 장면이긴 했어요. 뭔가 수채화 같고 아련하게 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한번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험해봤습니다. 그런 기억이 나네요. 뭔가 특별한. 지금 생각하면 제 상대역이 당황하지 않았나 걱정됩니다. 벽치기 같은게 주제로 오르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

좋네요. 만화의 그 장면들은 아직 좋아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핑곗거리가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말해야겠죠. 이미 알고 있겠지만.
1960 2018-02-11 12:49:41 2
[새창]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네요! 처음에는 인생극장 https://youtu.be/pR1jGFfA8YA?list=PLO_bdmWuAvVEZPmqXpnBV62hfoVRH9Lir 같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내가 선택을 했다는 것이 여러 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과연 아내는 선택을 했을까요? 아내가 선택을 했다는 것은 여러 상태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아내는 선택을 하지 않은 세계가 있을 것이고 그 세계가 흘러가는 방향은 이 세계와 다르겠죠. 저 분기점은 여러 다른 세계를 지나 또 다른 여러 세계로 나가는 경로 중 한 부분에서 다른 경로 중 하나를 잠깐 보여줄 뿐이군요. 아무도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장자의 꿈 속에 다시 꿈을 꾸고 그 안에서 또 꿈을 꾸는 것 보다 더 알 수 없군요. 장자 혹은 나비는 꿈을 꿀 뿐이지만 여기서는 점원이 속여도 알아낼 수 없습니다.

평행우주 혹은 다중세계는 여러 SF작품에서 다루지만, 이 글을 읽고 그와는 다른 SF소설이 생각났습니다. 어떤 사람이 순간이동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이 기계는 단순히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순간이동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몸의 일부를 순간이동 시키지 않는 부가기능이 있었답니다. 정상적으로 몸은 이동되는데 몸의 이상상태, 그러니까 암 같은 병은 굳이 이동 후 몸을 재조합 할 때 포함시키지 않는데데요. 처음에 이 기계에 반대하던 사람들도 한번 이 기계를 이용하고 나면 모두 찬성하게 되었답니다. 요약하면 대강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글은 그대로 끝났지만 읽으면서 기계가 재조합하지 않은 이상상태는 과연 암과 같은 병일 뿐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글입니다. 재미있고요, 생각할 거리도 많습니다.
1959 2018-02-11 12:20:43 0
(하루한편 자작시) 3편 [새창]
2018/02/10 21:58:03
좋네요. 꿈을 꾸듯 아련하고. 언제나 꿈을 꿀 때면 생각합니다. 이거 참 재미있네. 꿈꾸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꾸물꾸물 일어나지 않습니다. 깨고 나면 재미있는 꿈을 꿨다는 기억은 있는데 내용은 생각나지 않고요.

나 오직 그대 사랑하는 맘으로 밤하늘을 날아서
하루만 니 방의 침대가 되고 싶어
너를 내품에 안은채 묻어버렸으면 싶어 영원히
입 맞추고 날아오고파
고운 그대 손을 잡고 밤하늘을 날아서
우리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

노래 두 곡.
1958 2018-02-11 12:09:36 1
[감상문][스포]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나쓰카와 소스케) [새창]
2018/02/10 15:30:43
멋진 소개와 충격적 감상평. "전혀, 내 취향이 아니다." 반전이 있는 감상문. 좋은 글.
1957 2018-02-11 12:00:44 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올림픽, 금메달, 경쟁, 기회, 기록 [새창]
2018/02/11 01:11:26
하하. 뭐랄까... 아기자기는 아니고 뭔가 적절한 표현이 있을텐데... 풀어서 말하자면 작고 소소해 보이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면서 나오는 사람들을 잘 묘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기자기는 아닌데... 뭐랄까...

빙긋. 읽으면서 몇 번 웃음 지었는지 몰라요. 평창이가 형석이와 민우를 묘사하지만 난형난제難兄難弟네요. (으흠, 하나 겟. 내일 적절한 말이 안 떠오르면 이걸로 가자.) 휠체어야 앉을 정도니 사실은 평창이가 가장 난 놈입니다. (뛰어난 놈이란 소리는 아닙니다.)

요즘 애들이 쓰는 말투는 정말 모르겠더군요. 언제가는 PC방에서 '요즘 애들'이 쓰는 말을 들었는데,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이게 뭐가 이상하냐고 생각하실텐데요, 정말 "키득 키득"하고 웃었습니다. 세상에, 키득키득은 웃는 모양이나 소리를 글로 쓸 때나 쓰는 표현인데... 사람이 이것을 소리 내며 웃는 것을 보리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벌써 아재란 말인가?"

다음. 눈에 띄는 오류. "형석 이만의 방법이었다." 아마 나오는 사람들 이름은 나중에 지은 것 같습니다. 끼워 넣다가 실수하신 것 같네요. "민우는 끓는점이 유난리 낮아서" 유난리도 재미있습니다만... 의도하신 것은 아니겠죠.
1956 2018-02-11 11:39:43 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올림픽, 금메달, 경쟁, 기회, 기록 [새창]
2018/02/11 01:11:26
저는 매번 사과하기가 오히려 부끄러워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있어요TT. 정말 쉬운 일이 아니군요.
1955 2018-02-11 11:37:53 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올림픽, 금메달, 경쟁, 기회, 기록 [새창]
2018/02/11 01:11:26
훌륭합니다. 저는 어떻게 말을 풀어볼까 하다가 쉽게 갔는데 오히려 이것은 어려운 길이네요.
1954 2018-02-11 11:31:46 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올림픽, 금메달, 경쟁, 기회, 기록 [새창]
2018/02/11 01:11:26
사실은 전부터 뛰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아니, 저렇게 힘든 것을 하인들을 시키면 될 것을 왜들 힘들여 뛰어다니는가"라는 한탄하시는 말을 읽을 때 깊이 감동하여, 이 말은 천하의 명문이다, 역시 배우신 분은 뭔가 생각이 다르구나 하고 온 하루를 감탄에 쓴 일도 있을 정도니까요. (이 말은 축구 혹은 정구를 처음 본 양반 혹은 고종황제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특히 싫어하는 것은 스키입니다. 산에 올랐으면 내려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굳이 구르고 넘어지며 내려올 필요까지 있냔 말입니다. 날이 추우면 따듯한 구들에 배를 깔고 누워 시원한 냉면이나 마시면 될 일이지 천지를 뛰어다니는 강아지 마냥 눈밭에 구를 일이 무어냔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깊은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쯪쯪. 올림픽이 다 무에란 말입니까? 금메달이 무에 대수란 말인가요? 말로는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가보지 못한 지경에 도달해보자, 이전보다 좋은 기록을 남겼으면 된 거다 등 좋은 말을 떠들지만 결국은 경쟁에서 이길 기회를 엿보는 사람들의 위안에 불과합니다. 대관절 다른 이보다 몸 좋은 걸 자랑해서 무슨 이득이 있겠습니까? 사람이 짐승보다 나은 것은 머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지혜가 있어 뭇짐승을 이기고 만물의 영장이라 합니다. 빠른 것을 따지면 황야의 표범을 따르지 못하고 높은 것을 보자면 창공의 수리를 이기지 못합니다. 코끼리는 몸이 집채만 하고 그 힘이 그 집을 무너트릴 만하지만 연약한 인간에 봉사합니다. 몸을 자랑하는 대회가 있다면 머리를 자랑하는 대회가 더욱 성대해야 함이 사람이 사람된 도리일 것입니다.

--

올림픽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오늘은 조금 길게 풀어봤습니다. 사실 올림픽, 금메달, 경쟁, 기회, 기록을 가지고는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어서요, 이걸로 시를 짓기도 곤란하고 말을 만들자니 한마디나 두 마디 하면 끝날 것 같고 해서 오히려 과장하여 올림픽을 반대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장은 했지만 일부는 속마음입니다. 온종일 감탄하지는 않았지만 그럴듯하다 생각했거든요. 그렇다고 또 올림픽이 정말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과장이죠.
1953 2018-02-11 10:39:25 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정상, 유감, 사랑, 조금, 미안 [새창]
2018/02/10 00:03:14
뭐, 그냥 이런거에요. 십자말풀이를 계속하다가 단어들이 줄지어 있는 것을 보니, 아 이건 그냥 이거구나 싶은 마음. 사실은 상황을 꾸며 말을 만들어야 했었는데 너무 지쳤었거든요. 정상적인 사랑이 아닌 것은 뭐, 축복받지 못할 사랑인 것이겠죠.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https://youtu.be/fEGQdBfhusg 나 잘못된 만남 https://youtu.be/sUYDqUwDHiQ 그리고 슬픈선물 https://youtu.be/yLtYp7ta3gk 등 여러 예를 찾을 수 있겠죠. (이 광고 시리즈 몰랐던 건데 재미있네요. 아, 김민희 씨가 이런 광고도 찍었구나. 감독은 누구일까? 설마 홍 감독은 아니겠지? 아닐거야. 그 사람은 영화감독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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