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
2018-02-13 12: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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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악,악. 왜 이렇게 유혹적인 거야?! 문단 하나하나마다 감상을 쓰고 싶었어요. 나도 홍대 고갯길을 걸은 적 있는데. 길을 걸으며 소설과 연극 이야기를 한 적 있는데. 그다음 날 다리에 알이 퉁퉁 배었는데. 나도 깔루아를 좋아하는데. 나도 처음 만나서 밝은 조명이 있는 곳은 피해야 된다는 것에 동의하는데. 얼굴에 떡진 것 보이는데. 바에서 피자는 좀 아닌 것 같은데. 으, 으. 참견하고 싶어져 재빨리 읽어내려가려는데 또 나와 비슷한 일들이 계속 나오고. 제목이 정말 적절하네요. 우리의 이야기. 사실은 그들의 이야기겠지만 또 우리의 이야기기도 할거에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