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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8 18: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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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얼마전에, 오유에 탐탁치 않아하는 자유한국당에서 이 이슈를 캐치해서 뭔가를 해보려고 했던적이 있었죠.
어떤분이 그쪽 정치인과 면담을 요청해서 성사된거긴 하지만... 아무튼
뭐 보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고 야당이니 당연히 이 정권에 아킬레스 건이 될 수도 있는 이 사건에 대해서 관심을 안가질수야 없긴 하겠지죠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야당에서도 쉽게 소위 "남자편" 을 들 수 없다는게 결론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몇가지 이유로 함축이 되는데
1. 이런 젠더 이슈에 힘을 실어줄 구체적인 세력이 없다.
2. 여성단체의 반발을 정치인이 어떻게 견딜것인가
3. 그러므로 정치인으로써 잃을 표는 많지만 얻을 표는 불명확한 이런 이슈에 쉽게 발을 담그기 힘들다.
그들은 남성측의 논리와 명분 어려움 다 이해하지만...
이 이슈에 발을 담갔을때 자기들이 얻을 표가 너무 불명확하니 섣불리 건드릴 수 없다는 거였죠...
솔직히 제가 정치인이라도 그럴것 같습니다.
여성연대와 시민단체는 빵빵하게 페미쯕 목소리에 계속 힘을 실어주는데... 반대 목소리를 낼만한 단체나 그룹이 있나요??
그나마 20대쪽에서 부정적 여론을 만들어 줘서 이렇게 이슈라도 되긴하는데...
아직 정치권에서 손을 들어주기는 부족한것 같습니다.
오유에서 대선전에 페미니즘 때문에 반기를 든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시선이 잘못되지 않았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