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를 선택할 때는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 살아온 과거의 여정을 보는게 정답 아닌가요. 지지하시는 그분이 한국 민주화에 어떤 역할을 했으며 을의 아픔을 겪기나 했읍니까. 집값 올려줄거라는 희망에 전과자를 대통령으로 뽑고, 어떤 능력도 검증받지 못한 여자가 아버지의 후광으로 선거의 여왕이라는 되도 않는 타이틀로 대통령 되서 만족 했나요. 새정치 한다면서 나가놓고 구태 인사들에 둘러쌓여 있는 지금을 새정치라고 할 수 있나요. 현재의 모습을 화장이라고 한다면 과거의 모습은 민낮입니다. 어떤게 진짜인가요.
민주당이 타성에 젖었다는게 총선 결과를 제대로 파악을 못했다는 겁니다. 호남의 투표 패러다임이 바꼈음을 모르고 자꾸 예전의 지지를 회복하려고 안간힘을 쓰니 헛발질을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읍니다..호남에 가중치를 두다보면 타지역의 반발로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음을 모르는건지..알고도 계산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지. 타지역과 동등하게 최선을 다하고 그분들의 선택에 맡기면 됩니다. 만일 호남 홀대론 만회 한다고 호남 우대하면 타지역 사람들은 뭡니까.
저번 총선에서 타지역 민주당 지지자들이 호남 결과에 실망했던건 민주당 공천도 문제 있었지만 구태 인사들이 당만 바꾸고 나왔는데 승자로 만든거에 아쉬워 했던거 같은데요.. 총선전에 현직 의원에 대한 불만이 많았었는데 결과는 그 사람이 또 당선 됐으니 아이러니 했던거죠. 그리고 근거없는 호남 홀대론이 먹혔다는거에 대해서도 아쉬워 했고요.
가만 보면 이번 경선, 대선은 구좌파 대 신좌파, 단방향 언론 대 쌍방향 언론의 대결 같습니다.. 그리고 찌라시에서 호남이 최대 승부처라고 호들갑 떨고 있고 일면 일리도 있지만 이미 더민주는 전국정당 입니다..호남 결과에 너무 크게 가중치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