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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7 22: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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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서 우리 모자는 항상 책을 읽음.
어느날, 홍길동이라는 책을 읽게 됨.
아들 : 아버지 맞는데, 왜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라는 거야?
나님 : 음... 엄마가 두번째 부인이거든.
아들 : 두번째 부인이 뭔데?
나님 : 봐봐. 아빠가 엄마랑 결혼했는데, 어느날 다른 여자랑 두번째로 결혼한거지.
아들 : 헐????? (동공지진)
나님 : 그래서 그 두번째 부인이 애기를 낳으면, 옛날 사람들은 그 애기한테 아버지라고 못 부르게 했대.
아들 : 아니, 두번째 부인인게 뭐가 어때서? 좋아하니까 또 결혼한 거잖아 (흥분)
나님 : 그러게 말야. 옛날이어서 그렇지 뭐. 아주 잘못된 건데, 옛날 사람들은 잘 몰랐을 거야.
아들 : 나 이제부터 옛날 사람 진짜진짜 싫어할거 같아!!!!!
전생에 얼자 출신이였는지, 과도하게 분노하던 모습이 엄청 귀여웠는데ㅋㅋㅋ이건 쓰고보니 왠지 재미없네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