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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5 2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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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이승연씨가 위안부 컨셉 화보찍는 바람에 난리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무릎꿇고 용서를 비네마네 지랄쇼가 한바탕 났었죠 그때 한 할머니께서 이승연씨에게 말씀하셨는지 기자가 각색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가, 나는 너를 대신하여 그곳에 끌려갔단다 로 시작되는 문구였는데 어린 마음에 뒷통수를 세게 후려맞은 듯한 깨달음에 꺼이꺼이 목놓아 대성통곡을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단지 운이 좋아 그 시대를 비껴간 저의 부채감과 비슷한 심정일 듯해 사유리씨의 말에 또 한번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