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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12: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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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얼마든지 가능하죠. 저는 운동을 하면 아무생각이 없어져요. 운동을 안할땐 예전일이 자꾸 생각나고 그때 왜 이랬을까 하고 자책도 하고 그것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다른사람이 나를 보는 시선이 별거 아니더라구요.
내가 행복하고 즐거우면 되는 거지요. 물론 다른사람의 자유를 깨면서까지 행복해지는 이기주의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생각하면서 나의 즐거움과 행복을 접어버리는 일는 없었으면 해요.착한아이 컴플렉스라고 하죠.
운동하세요. 몸의 변화를 보며 즐거워지고 나를 사랑할 수 있게되고 내 몸이 주는 메시지(아파요. 쉬었으면,뭘 좀 더 먹었으면, 여행가면 즐겁겠다,친구만나면 좋겠다 이런 내면의 소리요)를 잘 캐치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더라구요. 친구들을 저렇게 성공해서 살고 있는데 나는 왜 이모양일까?? 이런 생각들이 사라지고 내 몸의 변화와 함께 내 삶을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즐거움을 찾게 되네요.
사람마다 다 삶의 질곡이 있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슬픔,좌절,고민은 다 다르지만 그 상황에 처한 당사자에게는 그 깊이는 같아요. 힘내시고 화이팅.
이상 늘근 아재의 넋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