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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00: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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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최대한 노력했다고 본인이 말한거라면 그런거겠죠. 본인이 말했다면 말 그대로 저게 최선을 다한거에요. 더 이상 바라면 오히려 화를 내는 경우도 있구요.
다만 저 정도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인 사람들을 보통은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아야 할 종류의 사람'이라고 하지요......
아내에게 빵점짜리인 것을 알면서도 그게 노력했다고 하는 거면 저 개인적으로는 '이 사람은 아내가 필요해서 나와 결혼한 건가 아니면 자기 자식의 엄마가 필요해서 결혼한 건가'하는 생각이 들고 자괴감 들 것 같아요.
이 글로만 봤을 때 정말 최선을 다한 건, 사랑하는 사람에게 헌신을 한 건 작성자님 같은데 정말 안타까워요. 저는 미혼이라 모르겠지만, 깬다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열심히 무언가를 해보려는 작성자님이 얼마나 남편분에게 간절히 사랑받기를 원했는지 보이는 것 같아서 너무 슬퍼요....
작성자님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작성자님은 그 자체로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에요. 결론이 어떻게 나든, 남은 인생 사시는 동안 마땅히 받으셔야 할 사랑 받으시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