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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9 02: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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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기 전엔 저 역시 멘붕이었는데, 글을 보니까 납득이 가네요. 일상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는 채 '야, 나 실험용 마루타 된거?ㅋㅋ' 이런 식으로 가볍게 마루타마루타거리는 사람이 은근 많습니다. 731부대의 잔혹한 진실에 대해서 그만큼 무지한 사람이 많다는거겠지요. 널리 알려져야 할 사안도 맞다고 생각하고요. 저기가 방탈출카페라서 좀 그렇게 보이지만 전시관이나 항일 운동 추사들이 갇혔던 형무소처럼 보시면 그렇게까지 나쁜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저 사장님도 애초에 유희 목적이 아닌 역사적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만드셨다고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만든 것도 아니고 고심했다는 것을 보면 오히려 전 한 번 보고 싶네요. 얼마나 와닿게 해주는지. 과연 이 곳을 다 빠져나가면 731부대의 악행을 잘 느낄 수 있는지.
물론 아무래도 민감한 문제이니만큼 몇몇 사람들이 거부감드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무려 인체 실험이라는 끔찍하고 비윤리적인 사건을 다루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