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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0 02: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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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는 걸... 이라니요. 당연히 구조하는 과정을 보여줘야죠. 지진 나서 매몰자 생기면 방송하잖아요. 구조를 전제로 하는 것이고 설령 슬프게 피해자가 죽는다고 해도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죠.
박근혜 정부가 구하지 않았고 그들이 죽인거나 다름없다는건 맞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이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도 안타까운 사실입니다만 우리가 가진 트라우마나 죄책감 따위는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이나 유가족들의 아픔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내 자식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누군가 왜 저런걸 방송해서 나한테 트라우마를 남기느냐고 하면 억장이 무너질 것 같네요.
살인정권을 만든 것도 국민들입니다.
전 마땅히 평생 죄책감 가지고 살아야 하며 그를 통해 자신의 선택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