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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16: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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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적폐가 친일 부역자, 반민족 행위자뿐이면 그런 워딩으로 충분하겠습니다만, 광복 후 60년도 더 지난 지금은 그야말로 온갖 종류의 '적폐'들로 가득해 단순히 재산 몰수하고 처벌하는 정도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대청소 내지 대청산은 그걸 포함한 보다 광의의 개념이죠.
정치인의 말이 언제나 구체적일 필요 없습니다. 노무현만 해도 '대화와 타협', '반칙과 특권'이라는 추상적인 말들을 사용해 자신의 정치 신조를 표현했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워낙에 유동적이며 가변적인 것이고 또 언제나 가치 판단이 들어가기 마련인 것이라 그렇죠. 구체는 정책으로 실현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