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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6 07: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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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있는 진보론은 솔직히 유효한 담론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강준만이 처음 저 얘기 꺼냈을 때 가장 극렬하기 반응했던 양반 중 하나가 진중권인데 메갈 사태 때 어떻게 됐나 보세요.
이게 단순히 보수쪽에서 씌우는 프레임인 게 아니라 고질적인 엘리티즘, 선민의식을 단순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아무튼, 그런데 문제는 그걸 누가 이야기하느냐, 누구에게 갖다 붙이느냐 인 거죠.
정작 현재 후보들 중 가장 싸가지 있는 진보, 좀더 듣기 좋게 표현하자면 '예의 있는 진보', '매너 있는 진보'는 문재인입니다. 이 프레임을 이번 경선 대선에서 강화시키면 반드시 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