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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4 0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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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상처가 낫고 아픔이 가시면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섭섭함이 아주 오래오래 가더군요
방관자 지원자 없으면 폭력이 그정도 지속되고 진화하지 못하니까요
이번에 고소는 못해도 손해배상 요구한 것만으로도
독립할 힘도 얻었고
가족이 내힘의 원천이라 버릴수 없다...라는 환상에서 새롭게 눈뜰 계기가 되었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누군가 문제가정을 나와 다시 문제가정을 만든다는 사람도 있지만
뻔하고 치졸한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게끔 뼈를 깍는 고통까지 이겨내주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그런 생존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