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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02: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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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식민조선기에 상시 주둔했던 사단이 2개는 맞습니다. 나남사단, 용산에 있었던 사단. 그런데 파견형태는 아니었고, 최정예 사단이었습니다. 우리가 일본의 욱일기 문제를 뒤늦게 인식한 것은, 그 인식이 그때서야 발생한 것이 아니고, 더 시급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승만-박통으로 이어지는 친일적폐-군부쿠테타 세력을 걷어치우는 일 말입니다. 욱일기 문제를 수면위로 띄우는 게 그제서야 문제를 새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yyy님 말대로 소극적 표현행위로 해석할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욱일기의 문제는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문제를 넘어서, 대동아공영권을 상정하고 그에 대해 적극적으로 일본의 국력을 국외로 투사했던 일본 해군세력, 해양세력의 야심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욱일기는 전후 일본에서 조심스럽게 사용하던 표기였으나 지난 20년동안 과거의 향수, 그리고 자신들의 야욕을 드러내기 위한 표현수단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고로 우리가 그 깃발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남의 나라라고 해서 이슈에 대해 관심을 끊는다면 그들은 괴물이 되어 우리에게 칼을 겨누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