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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2 23: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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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람이 죽는 것을 바라는 것은 나쁘다. 라는 의식에서 출발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그 대상이 혈연일 경우 나쁜 정도는 커진다고 보지요. (패드립...)
윤리라는 관점에서 현실적인 면을 고려하는 것은 부차적인 단계입니다.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하고는
현실적으로 이러이러하니까, 어쩔 수 없어.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그 행위가 비윤리적인 일임을 반증합니다.
비윤리적인 일이기에, 감정의 불편함이 생겨 정당화 시키려는 노력을 하지요.
그럼 비윤리적인 행위에서 감정의 불편함은 왜 생기느냐? 라는 질문이 생길 수 있는데
대답으로 첫번째로는 윤리란 그 시대에서의 사회적 합의라는 것입니다.
이는 내가 그 비윤리성의 본질을 아느냐 모르느냐와는 무관합니다.
그러므로 감정의 불편이 생기는 것은 사회적 합의를 어김으로서 남들에게 비난받기가 두려워서 일 것입니다.
사람의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대단히 커서, 이에 반하여 내가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만 생겨도
대단한 스트레스입니다.
둘째로는, 자아에 어떠어떠해야한다 라는 신념이 있고, 그 신념을 따라야 한다는 강한 확신입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내적세계에서 발생한 신념이 그 시대의 가치관과 합치되지 않는 경우
사회적 합의를 거부하는 것을 비윤리적인 일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게 말하면 자신의 신념이 강한 자이고, 나쁘게 말하면 사회부적응자..지요
어쨋든 자기의 신념에서 벗어난 행동은 자기의 논리구조, 의식체계를 망가뜨리므로
(신념에 벗어난) 비윤리적 행동은 감정의 불편함을 낳게 됩니다.
이 이외에도 윤리를 설명하는 방식은 많을 수 있습니다만... 다 나열할수도, 그럴 능력도 없으니..
더 궁금하시면 관련책을 한번 찾아보심이 좋을듯 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