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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1 11: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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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변호인이 전문로펌 이기는 소리하시네...
국민에 대한 봉사, 애국심 중요합니다.
그런 정의감, 신념이 지켜지지 않을 때의 해악은 정말 속이 터지지요
하지만 전문성 악화되는 점은요?
연봉 1억 좀 넘게 받는데 이말대로 연봉을 더 깍는다면 능력있는 사람은 다 대기업가겠지요
국가에 대한 봉사요? 그런 투철한 신념이 있는 사람만 되야된다구요?
같이 공부했던 수준의 친구들은 연봉 몇십억씩 받고 있는데, 나도 그렇게 받을 수 있고 오퍼도 들어오는데, 그걸 뿌리치고 남을 사람이 있을까요?
결국 남는 사람은 사기업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만 남을꺼고, 이는 국가의 전문성 악화,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겁니다.
(이러면 또 못한다고 더 깎자고 할듯..)
그리고 공무원을 꼭 유지해야 할 이유도 없어서 뇌물수수, 각종비리도 늘어나겠지요
내가 보수가적은 공무원하는것 보다 더 많은, 비교도 안될 돈의 유혹을 받는다면, 더 많이 흔들리겠지요.
차라리 돈을 더 주고, 그에 책임을 더 물리게 해야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넌 봉사하러 왔으니 돈 받지마 식으로 주장하는 건 어이없네요
고위직 공무원도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물론 국가관이나 봉사의식 모두 좋아야 하겠지만, 그것이 극단화된, 우리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성인군자를 바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