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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2017-04-10 17:55:33 3
어떻게 해석해야 백병전이 주류면 이순신을 폄하하는건가요? [새창]
2017/04/10 16:51:21
고려해전기를 언급하신 분 블로그 URL을 빠뜨려서 첨부합니다.
http://egloos.zum.com/xuecheng/v/4211554
763 2017-04-10 17:53:23 4
어떻게 해석해야 백병전이 주류면 이순신을 폄하하는건가요? [새창]
2017/04/10 16:51:21
국방일보 기사와 명종실록, 일본 자료인 고려해전기 일부를 인용합니다.
먼저 국방일보와 명종실록을 참조하면, 당시 화포는 폭발력이 없는 투사체를 날리는 용도로 사용된 것이 명확합니다.
http://muye24ki.com/zb41pl8/zboard.php?id=work&no=399 / 국방일보 13년 12월 19일자
그런 조선 시대의 전투 장면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총통에서 발사한 발사체가 적선이나 적진에 떨어져 엄청난 폭염과 함께 터지는 장면이다. 요즘의 군사용어로 말하자면 착탄과 동시에 터지며 폭발력을 극대화하는 충격 신관의 모습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조선 시대에는 그런 폭발물 자체가 없었다. 당시에는 돌덩이를 둥글게 연마하거나 쇳덩이를 발사체로 사용했다. 그래서 임진왜란 이후에도 관통력을 높이기 위해 길이 227~250㎝, 지름 116~124㎜의 초대형 화살형태의 대장군전을 쏜 것이다. 이런 충격 신관형 폭발물은 서양에서도 19세기 중반 이후에나 등장한 근대식 무기에 해당한다. 물론 비격진천뢰와 같은 지연식 폭발물을 개발해 사용한 적은 있지만, 착탄과 동시에 폭염이 발생하는 것은 당시에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戰船左右前後, 排設天·地·玄字銃筒, 整備器械, 人伏板屋之下, 不露形體, 而疾棹直進, 迫近賊船, 隨其高下, 一時齊發, 則豈有不破之理, 亦豈有人被鐵丸之患乎?
전선의 전후 좌우에 천·지·현자[天·地·玄字] 총통을 설치하여 기계를 정비하고 사람들은 판옥板屋 밑에 숨어 몸을 노출시키지 않고서 빨리 노를 저어 곧장 적선에 가까이 다가가 그 높낮이에 따라 동시에 일제히 발사했다면, 어찌 격파하지 못할 이치가 있었겠으며 사람들이 철환을 맞을 염려가 있었겠느냐?
(『명종실록』 명종 14년(1559) 6월 6일)

......(전략)......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경(酉ノ刻)까지 번갈아 공격하여 (아군 배의) 고루(高樓)며 통로며 발을 보호해주는 방어시설까지 모두 부수었다. 그 대포는 약 150cm(5尺) 길이의 단단한 나무 끝을 철로 두르고 철로 된 날개도 삼면에 붙이고.......(중략)......화살을 붙인 무기이다. 불화살은 끝에 철을 둥글고 튼튼하게 붙인 것이다. 이런 화살을 약 6~10m(3~5間) 거리까지 다가와 쏘았다. 구키 님은 니혼마루(日本丸) 배의 고루에서 조총(鐵砲)을 쏘셨는데, (적이 쏜) 대포를 한 발도 맞지 않았으니 불가사의한 일이라 하겠다......(후략)......
(『고려해전기』(계간지 『문헌과 해석』(문헌과 해석사) 57호(2011년 겨울호)에 게재)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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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고려해전기의 6~10m 사거리 기사를 감안하면, 당시 화포의 수준이 어땠는지가 드러납니다.
6~10m 거리에서 폭발이 없는 투사체 발포 화포를 사용하면, 수십발을 발사해도 적선을 침몰시키는게 어렵습니다.
거의 반강제적인 접근전이 불가피합니다.

여기에 고려해전기를 언급하신 분의 분석을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선 수군의 전투에서 화포가 차지하는 비중이 생각처럼 크지는 않음. (화약도 없고, 운용 수준이 낮아서 명중률도 조악하다) 사용해도 6~10m라는 기록이 보여주듯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
2. 함포사격을 하긴 했지만, 적함을 격침하기보다는 인명살상이 주 목적이었고, 따라서 화포를 발사할 때도 대형화살이나 포탄보다는 소형탄환을 주로 사용. 단, 인용한 안골포해전의 경우는 일본군의 니혼마루가 높은 누각을 가진 구조이기 때문에 시설물을 부수기 위해 차대전 사용.
3. 해전에서 주된 무기는 화포보다는 활이 메인.

조선군이 화포를 비롯한 각종 화약무기를 사용했다고 해도, 이때는 16세기 막바지. 함포의 비중이 높아질려면 서구에서도 백년 넘게 기다려야 한다. 이순신에 대해 함포사격을 주로 하는 근대해전의 효시로 보면서 일방적으로 일본군을 이긴 것처럼 보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이순신은 함포를 위주로 하는 근대해전보다는 노선과 함포, 궁시류를 사용하던 노선시대 마지막인 갤리어스 단계의 해전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노선시대 마지막 단계 전술의 완성된 형태를 보여주었고, 전략적으로는 노선시대에 범선시대에 구현된 주요 전략을 모두 구사하며 제해권을 장악했다는게 전쟁사적으로 이순신이 가지는 진짜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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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화포운용'이라는 프레임웍에 이순신장군을 가두는게 더 그 가치를 떨어뜨리는 평가라고 봅니다.
762 2017-04-08 23:00:14 0
주요 신문사 최근 2년간 실적 현황 [새창]
2017/04/05 16:06:43
한겨레랑 한국일보 장사안된건 확실히 이해되는데, 동아/JTBC의 낮은 영업이익은 종편투자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조선은 그와중에도 종편에 투자안하고 영업이익 유지하다가 방통위승인에서 이번에 대박 두들겨 맞았죠.
그거 제외한 나머지 언론사의 영업이익률은 좋은편이에요. 충분히 먹고 살만해 보입니다.
761 2017-04-07 17:18:37 6
[새창]
https://www.thoughtco.com/hilarious-fake-news-sites-1924234
월드 뉴스 데일리 리포트. 대표적인 Fake News 사이트 가운데 하나
760 2017-03-29 22:49:59 2
본삭금, 질문) 지구의 자전을 눈으로 볼수있을까요 [새창]
2017/03/29 22:17:57
코리올리효과로 인한 관성력때문에 발생하는 궤도오차 수정이 필요해서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BD%94%EB%A6%AC%EC%98%AC%EB%A6%AC_%ED%9A%A8%EA%B3%BC
759 2017-03-14 14:09:45 3/16
[새창]
글 맥락에서 좀 어긋난 얘기 이기는 한데, 한국 양성평등지수 많이 낮은 편입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5/11/19/story_n_8597302.html / 논란이 많긴 하나 WEF 남녀평등지수에서 115위입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5/05/19/story_n_7311080.html / 급여로 치면 남성임금의 60% 수준이구요.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622031 / JTBC 팩트체크에서도 아래와 같이 다루었습니다.
국내 상장사에서 등기부 등본에 올라 있는 사내 이사가 한 4500명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이 중 여성의 비율이 1.9%에 불과한 거죠. 지금 보시는 것처럼 미국은 14%, 독일 14%, 프랑스 18%까지 됩니다.
이런 유럽 국가에 비해서 정말 초라한 숫자인데요.

사실 이런 모습, 이런 현상 이번 세계경제포럼(WEF) 자료 속에서도 사실은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전체 평가에서 1위를 한 아이슬란드와 한번 비교를 해 볼 텐데요.
남성 대비 여성 고위 임원의 비율이 아이슬란드는 67%나 되는데, 그러니까 남자 임원 100명당 여자 임원이 67%나 된다는 거죠.

그런데 그 숫자가 한국은 12%밖에 안 됩니다.
758 2017-03-11 00:16:00 7
유시민의 토론수준.. [새창]
2017/03/10 22:45:15
신념과 철학이 분명하기도 하지만, 그걸 뒷받침 할 수 있는 경험과 공부, 그리고 고민이 뒷받침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랫동안 공부한 교수님들도 저렇게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
757 2017-02-13 22:08:00 8
강려크한 천조국 마린. [새창]
2017/02/13 18:35:29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1/27/0619000000AKR20130127004300071.HTML
그리고 미국인들은 이미 2013년 당시 여론조사에서 74%가 여성의 전투병과 투입을 찬성했습니다.
756 2017-02-13 22:06:24 15/16
강려크한 천조국 마린. [새창]
2017/02/13 18:35:29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608385
위 기사의 원내용이 2013년도 뉴스입니다. 마초기질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행동(무슬림 적군 사살자에게 오줌을 눈 해병대원들을 옹호한 행동)들 때문에 오바마 행정부내내 문제를 일으켰던 당시 제임스 아모스 미해병대사령관이 말했던 내용입니다만.

http://www.military.com/daily-news/2017/01/13/another-woman-attempt-marines-infantry-officer-course.html(2017년 1월 기사)
In that three-year stretch, 978 male officers attempted IOC and 692 graduated, Pena said.
최근 3년간 978명의 여성 장교가 IOC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692명이 통과했다.
---
원 글도 몇년이 지났고 이미 그동안 많은 해병여성장교들이 IOC를 통과했습니다.

더더구나 이 IOC는 해병대 내부에서 비현실적인 기준을 부과한다고 논란이 많은 과정입니다.
https://www.marinecorpstimes.com/articles/marines-requirements-for-infantry-officers-are-unrealistic-army-colonel-says
During the break, I asked one of the Marine representatives how often Marines actually carry 152 pounds that distance and he said “infrequently .”
해병대 대변인에게 해병들이 정말 152파운드(69킬로그램)을 들고 행군하는가라고 물었더니, "거의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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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에서 가장 말도 안되는 부분이 152파운드(69킬로그램)의 군장을 메고 행군해야 하는 부분인데, 2차 대전때 미군공수부대 완전군장 무게가 60kg가 안됐고, 한국군 해병대 전시행군군장 무게도 그 정도입니다. 거기에 한국군은 미군의 선례를 따라 이미 완전군장 무게를 49킬로에서 39킬로로 줄이고 있습니다.
http://www.c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878

여성이 IOC를 통과할 능력이 안된다는 것도 이미 성차별적인 발언이지만, 미군해병대에서도 unrealistic(비현실적)이라고 비판받는 내용입니다.
거기에 이 발언은 제임스 아모스 장군은 정치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매우 문제가 많은 인물이었구요.
753 2017-02-05 00:13:14 7
윤회에 대한 유물론적 가설 [새창]
2017/02/04 21:09:15
이 걸 과학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사회에 의외로 많다는데서
한국 과학교육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752 2017-02-03 17:11:57 0
호치민을 과연 영웅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새창]
2017/02/03 13:54:08
모택동 얘기를 하면 문화대혁명 사망자가 최대 3천만까지 추산됩니다.
경제/문화적으로 중국대륙 전역에 끼친 해악은 이루 말할수가 없구요.
중국의 발전시계를 20년이상 되돌려논 세기적인 사건이었지만,
그래도 모택동은 여전히 중국에서 추앙받는 인물입니다.
751 2017-02-03 17:07:10 0
호치민을 과연 영웅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새창]
2017/02/03 13:54:08
서구사회에서 이란 혁명의 리더인 호메이니를 영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지만, 이란 국민 대부분은 호메이니를 영웅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이나 서구사회에서 호치민을 뭐라고 생각하던, 베트남에서는 호아저씨고 명실공히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국부입니다.

마지막으로 타임즈 기준으로 호치민은 넬슨 만델라나 레닌, 모택동, 간디레벨의 사람입니다.

750 2017-02-01 21:56:51 8
일본과 조선의 세금 비교 - 극 단순화 [새창]
2017/02/01 15:55:32
조선은 중앙집권국가였고, 일본은 에도막부시절에도 전국토의 4분의1만 통제했던 봉건영주연합국가였습니다.
번주들이 통치하는 나머지 4분의 3의 지역에서는 번주들이 사실상 왕이었어요.

이 말은 비교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세율을 중앙에서 일괄통제하는 국가와 일괄통제가 안되는 국가를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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