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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7 16: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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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때 이게 너무먹고싶더라구요.
그당시 이병이 생생우동을 먹는다는건
우리부대에선 천지가 개벽할만큼의 큰사건이었음.(02군번임)
토요일오후 고참들 걸그룹에 해벌레~하고있을 타이밍 기다리다가
피엑스달려가 몰래 하나사서 화장실 청소도구함구석에 짱박아두고
개인정비시간때 수통닦는척하며 행정반가서 온수받아다가
품에 감추고 화장실가서 변기뚜껑위에 생생우동올려놓고 물 붓고
면행구고 물빼는순간
아.....
정말 울었어요. 이날 입대이후 처음 울었음. 화생방 할때도 안울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