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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3 19: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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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유저는 아니지만 현질로는 항상 1위를 놓치지않는 게임인 리니지1을 베타부터 지금까지 19년째 하고있습니다. 약 10여년전까지만해도 목돈투자없이도 게임이해도와 콘트롤만으로도 타유저를 따라잡거나 보스사냥이 가능했습니다만 지금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소소하게 적당히 즐긴다고하는분들 많이 봐왔지만 언행일치되시는분은 단 한분도 보질못했어요. 게임사에서 이미 과금없이는 즐길수없게끔 기본셋팅부터 서서히 패치를 해왔거든요.
200만원어치 아이템을 구매했어도 교환불가아이템이나 소모성아이템이아닌이상 되팔면 그돈 다시 회수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회수하시는분 거의 보질못했습니다. 큰돈들여서 아이템을 왜샀을까요? 남들보다 더 우월해지고싶어서 현금을 투자한것이고 다른 유저역시 남편분께 뒤처지지않으려고 남편님보다 조금더 현질합니다. 그럼 남편분은 200들이고도 뒤쳐지니 아쉬워서 50더 지르게됩니다. 그럼 경쟁상대는 또다시 현질을 하게되고... 이런상황처럼 리니지는 타게임에비해 현질에 한번 발을 담근상황엔 재투자를 제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멈추는순간 그동안의 투자는 무의미해지거든요. 그렇게 치킨게임은 시작되는것이죠.
끝으로 리니지는 타게임에비해 현금환수율이 높아서 한때는 린테크라고 불륄정도로 환급성은 보장되었으나 지금은 전혀 그렇지못합니다. 좋은아이템을 구매해도 잦은패치와 리뉴얼로 아이템의 능력치와 가치는 반토막나고, 유저는 점점 줄어들어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않고, 전문매매상들역시 매입을 하지않거나 말도안되는 헐값만 책정합니다. 제 주위에서도 템값만 1~2천여만원정도 넘는분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되팔아도 환급률은 50~60%대에 머물고있는상황입니다. 접으려해도 접질 못하고있는 안타까운상황이... 나름 가격방어가 잘되던 5파푸완력의경우 5년전만해도 50~55만원정도 하였으나 약 2년전부터 시세가 붕괴되어 30만원대가 평균거래선이고, 나온지 1년도안된 신규아이템인 10진싸울은 300만원을 호가했으나 지금은 110~120만원에 파는사람만 보입니다. 제가보기에 현질을 10을하든 200을하든 액수는 2차문제고 그걸 배우자에게 감추고 저질렀다는게 가장 큰 문제로 보입니다. 남편분과 잘 상의해보시고 현명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