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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18: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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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이성적인 계산의 문제로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안철수 안희정 뜰 때 10% 내외였습니다. 갑자기 안철수가 남북통일이라도 시켰나요. 37%까지 갔었습니다. 홍이 제대로 뜨면 안철수는 10% 언저리까지도 내려 올 수 있습니다. 기득권층의 자본과 언론의 뽐뿌가 더해지면 상당한 파괴력이 될 것입니다.
아래는 제가 이 게 걱정되어 섰던 글입니다. 홍준표를 묶어야 완벽한 승리를 가져옵니다.
요 며칠간 나온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안이 추세 반전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안이 가지고 갔던 20%는 반기문 --> 안희정 --> 안철수 --> 홍준표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큰 둥둥 떠다니는 표입니다.
안희정의 지지율이 반기문 사라지고 급등했듯이 안철수에서 빠진 표가 홍준표로 갈 가능성은 다분합니다.
이 둥둥이들은 딱히 정치적 지향점이 있거나 한 게 아니라 그냥 갈 곳 잃은 떠다니는 반문중도보수표들입니다.
분위기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표인데, 여기에 언론의 뽐뿌가 더해지면, 단기간에는 안철수 피크칠 때 봤듯이 파괴력이 상당합니다.
홍준표를 15% 아래에 묶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TK와 보수가 결집하면 꽤나 큰 헤게모니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안철수보다 홍준표를 제 1의 적으로 규정하고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돼지 발정제와 성완종 문제등 홍준표 개인의 도덕성과 법적인 취약점 등을 적극 공략해서 인간적인 면에서 자질이 안됨을 널리 알려나가야 합니다.
안철수는 없다. 지금부터는 준표와의 싸움이다.
TK 와 보수에서 안철수가 가진 표는 안철수 지지표가 아니라 문재인을 반대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선택한 울며 겨자먹기표인 것입니다.
홍준표가 안철수와 자리 바꿈하면, 안철수의 TK표 거의 다와 보수표는 급격하게 홍준표로 간다고 보면 됩니다. 한번 상승세를 타면 무섭습니다.
갈 곳 잃은 20%를 어떻게든 분산시켜 파괴력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갈 곳 잃은 20%에 보수 결집까지 이뤄지면 장담하기 어려운 싸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철수는 반전해 봤자 30% 넘기 어렵고요.
홍준표가 떠서 보수 결집하면, 촛불이고 탄핵이고 무의미해지는 겁니다. 거기다 안철수가 중도를 정의당이 진보 일부까지 잠식하고 있기에 녹녹한 싸움이 아닙니다. 홍준표가 마지막 걸림돌입니다. 준비도 전혀 안되어 있고, 뇌물죄로 기소되어 대법원 판결을 앞 둔 이런 자가 대통령 되는 꼴을 두 눈 뜨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제 홍준표를 주시해야 합니다.
다시 최순실과 박근혜의 국정농단, 탄핵 촛불을 불러올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어차피 콘크리트 보수는 가망이 없습니다. 중도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보수의 민낯을 드러내는 게 가장 좋은 전략일 수 있습니다.
선거철이긴 하지만, 닭과 관련된 뉴스가 너무 잠잠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