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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6 19: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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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기원에 관한 수 많은 가설들이 있습니다.
에리히 폰 데니켄과 제카리아 시친의 책은 스타워즈 스타트렉 베틀스타겔럭티카 프로메테우스 등..다수의 SF 영화의 모티브로 사용되어왔고
성경을 비롯한 각국의 신화와 전설, 지질학적 근거들을 토대로 ..이 가설들이 받아들여지는 부분도 있고 반박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 과학의 틀.. 안에서 받아 들여지는 부분만이 우리가 받아 들일 수 있는 진실이라는 점입니다.
그럴듯해 보인다, 그럴 개연성이 충분하다..라는 말 만으로.. 우리의 조상은 외계에서 온 렙틸리언이다!! 라는 단정적인 표현을 쓰면 곤란하죠.
수메르문명이 남긴 외계 종족에 관한 이야기들이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성경에 등장하는 하늘로 부터 내려오는 천사들을
우리가 생각하는 외계인이라 단정지을 '과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단지 이런 이야기들을 엮을 수 있는 하나의 가설로 등장하는 것이
외계 기원설이며 이 가설을 토대로 명확하지 않은 현상들을 설명하려 드는 겁니다.
글 쓰신분께서 비추를 받는 부분은 지나치게 단정적인 표현들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이러할 지도 모른다, 이럴 수도 있다..등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자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가지는겁니다.
외계 기원설은 수십년이 된 미스테리 분야의 오래된 떡밥?입니다. 히스토리채널에서는 지금도 8시즌에 쳐서 이와 관련된 다큐를
방송중에 있습니다. 그나마 일부 비주류 학자들에게 인정받는 분야이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여전히 개소리 취급 받기 좋은 소재이기도 하죠.
생소한 분들이나 일반 대중들에게.. 이건 이거다! 라는 단정적인 표현은 그 이야기를 어느 정도 수긍하는 사람에게조차 거부감을 들게만듭니다.
그럴듯하고 그럴 가능성이 높다..라는 말과 그러하다..라는 말은 분명히 다릅니다.
증거들 대라!는 분들이 나오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미스테리 게시판에서는 어느 정도의 느슨함은 받아 들여지지만
그 정도를 넘어선 표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