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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6 18: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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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에서 바뀐다 한들 위에서 바뀌지 않으면 결국 바뀌지 않은 쪽에 맞춰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선행학습 금지 시킨다고 하지만, 정작 입시에서는 선행학습을 해야 풀수 있거나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된다면 당연히 선행학습이
학습 방향으로 자리 잡을 수 밖에 없죠. 대학이 바뀌려면 교수가 바뀌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에서의 연구 환경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학생에 대한 평가 방법이 창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창의적인 문제를 출제할 수도 없고 평가할 방법도 능력도 없습니다.
교수나 조교들이 학생들 평가할 시간도 없고 자기들 연구하고 먹고 살기 바쁜데 시험 문제를 골치아프게 낼 리가 없죠.
뻔한 문제, 뻔한 답, 채점하기 쉬운 방법으로 평가하는게 당연합니다.
연구환경의 변화, 교수들의 변화, 입시제도의 변화,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의 학습방향의 변화..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바뀌지 않는이상
아래에서 아무리 옳은소리 해 봐야 시간낭비 돈낭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대학의 연구 환경에 관한 문제이고 정부의 연구환경에 관한 정책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획일화된 인재보다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하면서 정부의 연구 정책 방향은 따로놀고 있으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미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