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4
2015-10-22 19:47:45
11
다른 손님에게는 자식이 두 명, 또 다른 손님에게는 한 명.. 결국 수 많은 손님들에게 1,2,3 명씩 돌아가며 자식이 있겠다..라고 말해주면
이들 중에 딱 맞아 떨어지는 사람은 수도없이 많이 나옵니다. 자식이 한 열댓명 되겠다..라는 말이 맞아 떨어진다면 용하다고 해 줄수 있겠죠.
확률적으로 희박한 점괘를 내놓는 점쟁이.. 거의 없습니다.
점쟁이가 말 했던 다른 점괘들 중 틀린건 기억하지 못해도 맞아떨어진건 신기해 하며 용한 점쟁이, 운명이 있는건가..
사주팔자라는게 믿을만한 건가..라며 신기해합니다. 나쁜 일을 당하면 점괘들 중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끼워 맞추기도 합니다.
강변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물가에 가지말라는 점쟁이의 말을 떠올리죠. 합리적인 생각을 통해 사고 원인과 책임을 생각하기 보다
점쟁이의 말을 따르지 않아서 사고가 난것으로 책임을 회피하기 쉽습니다.
운명론을 믿게되면.. 내가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는 등..
무덤탓, 조상탓 하며 일의 책임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생각이 미치겠죠.
또한 무의식적으로 점괘에 맞아 떨어지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로인해 점괘가 맞아 떨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복이 없다, 자수성가해야할 팔자다..라는 말을 듣고 노력하는 삶을 살며 성공할 수도 있는거고.. 바람기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여자 저여자 마음대로 만나는 삶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우연에 의한 결과들을 마치 정해진 운명이었다고 받아 들이는게 마음 편한 경우들도 있으니 경우에 따라서 운명을 믿을 수 있지만
모든 일을 운명에 의한 것이라고 받아 들이는건 스스로의 발전과 합리적 사고를 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