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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14: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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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악의를 가지고 딸에게 해코지 하려는 것도 아니고 .. 고양이 때문에 시집 못가는건 아닐까 걱정되서 하시는 말씀들을 가지고 너무 어머니를 나쁜 사람처럼 몰아가고 있는거 같아서 정말 이 걱정이 기우인지 확인해 보고자 검색해 본겁니다.
그냥 글 쓰신분 기분에 맞춰서 .. 네 어머니가 잘못하고 계시네요.. 절대 고양이 주지 마세요.. 라고 공감만 해줄 수도 있지만
반려동물 아끼는 마음의 절만 만큼이라도 어머니께서 왜 저러시는지 조금이라도 이해해 보려는 노력이라도 하셨으면 좋겠네요.
.. 마치 내새끼 빼앗아 가려는 악당으로 부터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에 똘똘 뭉쳐, 글 쓴이의 입장에서만 공감해야 한다 여기시는거 같은데.. 어머니께서 걱정하시는 마음 역시 모성애입니다. 반려동물을 생각하는 마음만 소중한게 아닙니다.
어머니께서 생각하는 결혼관과 젊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혼관도 차이가 있다는걸 이해해 주셔야죠. 어머니 세대는 자식을 결혼 시키는일 까지 자신의 몫이고 그게 자식에 대한 도리라고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