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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4 08: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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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못 사는 동네 돌아 다니면서 벽화 그려줘서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게 봉사라 여겼죠.
내가 후진 동네를 예쁘게 만들어 주는 '봉사'활동이니 주민들도 좋아 할꺼야..라는 자뻑과 자기 만족이 벽화 그리기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 그 동네의 그림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조금 모여들면서 그걸로 돈벌이 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지자체에서도 벽화 그리는걸 추진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벽화로 인해 대부분의 주민들은 불편을 겪고 개발마저 정체되어 버립니다. 선의로 시작된 일이 오히려 독이된 것이죠.
많은 사람들은 주민들이 가지는 불만을..그 덕분에 돈 벌어 놓고 이제와서 딴소리 한다 여기지만 돈 버는건 극 소수고 대다수는 피해만 겪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