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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6 1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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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계속 하다보면 남녀를 떠나서 나이 역전되는 경험은 생기죠.
국가의 착취를 한쪽에서 받아서 생기는 상황에 대해 억울함은 있을 수 있지만, 여자 입장에서 겪어보면 이런 상황에대한 억울함을 여자한테 돌리는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인생은 더 살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업무를 나보다 먼저 시작했고, 그래서 배워야할 게 있다면, 그 상황 자체를 인정할 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군대에서 나와 나라를 지켜준 수고를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회사에서 먼저 쌓아온 경험과 노력을 버려놓고 대할 수는 없으니까요.
군대도 갔고, 휴학도 좀 했고 그래서 많이 늦게 들어온 선배님이 계셨는데, 내앞에서 계속 나이 얘기하면서 거들먹거려서 눈치보여 막내 들어오면 시켜야할 잡일들도 못시키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일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뺀질거려서 속 썩었던 기억이 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