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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1 14: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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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이 깨어져야하는 고정관념인데, 결혼할 두 남녀가 이 가치관을 공유하더라도, 부모님까지 납득을 못시켜서 주저앉는 경우가 있어요.
경제적으로 동등한 기여를 하고 동등한 의무를 지고 싶지만, 사실 아들 가진 많은 부모님들은 경제적으로 좀더 부담을 지는 대신 결혼 이후 명절,부모부양 등에서 남자쪽에 더 우위를 가지고 싶어하세요. 진정한 남녀평등을 원하는 미혼 여성들이 생겨나는 만큼 부모님의 의식이 거기 못따라가는 것도 문제입니다.
"집값, 가전, 가구, 예복 반반씩 모은 돈으로 저희가 알아서 할께요. 대신 예단 생략하고 결혼 이후에도 명절에는 양가 번갈아서 먼저 가는걸로 하고싶습니다" 하는 며느리 부모님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