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논리에 저도 동의하지 않아요. 위에서 썼듯이 저는 보신탕을 먹습니다 ;;; 개가 문제가 아니라 공장식 가축 그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할 뿐더러 개와 인간의 정서적 유대관계도 잘 이해되지 않거든요. 다만 그들도 무조건 '귀여워서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기에, 반대하더라도 그 논리는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덧붙인 말입니다.
많은 분들께 좋은 조언 얻으시라고 일단 추천 드립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두 남매 분이 서로 많이 어긋난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겪은 아픔이 서로에게 칼날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벼려진 날을 잠시 거두고 서로 보듬을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좋은 중재자가 있으면 도움이 될 듯한데 혼자 정신과를 다니실 것이 아니라, 동생 분과 한 번 같이 상담을 받아보시면 어떨지요...
그건 아니에요. 개는 소 닭 돼지와는 달리 수백 마리를 가둬놓고 키우기가 쉽지 않아, 식용으로 키우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학대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보신탕에 반대하지 않고 또 여름마다 먹기도 해요. 하지만 개식용반대론자들에게도 나름의 논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무논리라고 매도하기 전에 그들의 논리를 찾아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서 한 마디 덧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