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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11: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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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혼 때 이렇게 했어요. 저녁에 남편과 같이 있을 때 전화드리고, 안부 여쭌 후 "어머님, OO씨 옆에 있는데 바꿔 드릴게요~"하고 토스했습니다. 사실 며느리 목소리 듣고 싶으신 걸까요, 아들 목소리 들으시는 게 훨씬 즐거우시죠. 아들이 전화도 잘 안 하고, 엄마가 전화하면 무뚝뚝하게 받으니 어머님도 선뜻 전화 못할뿐... (아들한테 안 되는 걸 며느리한테 기대하는 건 시어머님들의 공통점인듯) 그러다 보면 서서히 익숙해지고, 저 역시 시어머님과 통화가 덜 부담스러우니 전화드리기도 낫더라고요. 남편도 적응해서 요즘은 아들이 엄마에게 연락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