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처럼 돌아가지 않는 결혼 준비에 속상하신 것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어쨌거나 시어머님이 갚으실 돈까지 하여 3천 정도 도움을 받았으니 친정 엄마 입장에서도 고민 끝에 보내신 것 같아요. '갑자기 뭔 말이야'로 대응하실 것이 아니라, 친정 엄마께도 감사한 마음으로 완곡히 말씀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금액으로 보자면, 500은 좀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저 일을 저지른 조선족이 잔인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부 원양어선 내 한국인 선원들의 폭력을 다룬 다큐를 보고, 전 한국 사람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했었습니다. 당시 원양어선 내부에서 일어나는 폭력 문제가 상당히 이슈였는데, 특히 외국인 선원에는 심각한 학대가 있었다죠. 극한 상황에서 죽거나 죽이거나의 극단적인 사고로 치달을 수 있었으리라 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기운 내세요. 지난 글 봤었는데, 작성자님은 생활력도 있고 인성도 좋은 분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홀가분하게 새 시작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 남자한테서 벗어나세요. 그러기 위해 법률 상담 받으시고, 챙길 건 깨알 같이 챙기시고, 또 혹시 모르니 배우자의 유책 사항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윗 댓글도 말씀하셨지만 강한 의심이 듭니다) 꼭 확인하시고요.
'혼남'이 부족해서?? ;;;; '혼남'이 뭐지 혼자 남겨진다는 뜻인가 라고 생각하다가 몇 줄 지나 '꾸지람'을 말하는 것임을 알고 어이 없어 웃었습니다. 덜 혼나서 개념이 없다는 건 이 무슨 꼰대같은 소리이며, 여자가 덜 혼나며 자란다는 건 거 또 무슨 뇌피셜인지... ㅎㅎㅎ 이건 반박할 거리도 안 되고, 그냥 웃음만 나네요. 같이들 웃으시라고 추천 누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