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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5 1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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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거울 나라의 엘리스를 봤습니다. 영화예요. 극중에 햇터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모자장수죠.
엘리스가 우연히 이상한 나라로 다시 가게 되었는데, 전에 만난 친구들이 햇터가 이상하다고 엘리스가 해결할 수 있다면서 가보라고 하길래
엘리스가 햇터를 찾아 갑니다.
햇터가 말하길 우연히 어릴때 만든 종이모자를 주웠는데, 아직 가족들이 살아 있는거 같다. 헌데 엘리스는 햇터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에 햇터 눈빛이 검게 변하더니 엘리스 보고 나가라고 호통을 치고 집 밖으로 내쫓습니다.
엘리스가 그런 햇터를 위해 어떻게 해서든 정상으로 돌리려고 온갖 고생을 하는 여정을 하면서 햇터말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죠.
햇터가 죽어가는 시점에 엘리스가 햇터를 만나 니 말을 믿지 않아 미안하다고, 니 말이 맞다고.. 이 말을 듣고 햇터는 눈을 뜹니다.
작성자님이 처한 상황을 우리는 간접적으로 알 뿐이지, 정확한 사정은 모릅니다. 다만, 이렇게 용기 있게 글을 써주신 점은 다른 분들의 내용도 들어보고자 함이 아니셨을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작성자님을 응원해 주는 누군가는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쓰신게 아닌가 싶네요. 저는 작성자님을 응원합니다.
이러코 저러코 조언 아닌 조언이 어쩔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제가 가지고 있는 저만의 좌우명 중 하나가 있습니다.
"내 인생의 가치는 오로지 나만이 판단할 수 있고, 내가 바로 내 가치의 주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