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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5 14: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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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설득력 있는 찬성논리가 있어도, 전파할 경로가 부족하거나, 혹은 수용할 귀를 열지 않고 한쪽당만 추종해서 찬성논리가 먹히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근거있고 합리적인 찬성 논리라면 시민들 또한 취사선택 할 텐데, 진보 진영은 아예 목표만 설정한 뒤 설득 과정을 무시하죠.
한국인들이 외국인들 접한 게 일이년도 아니고, 단지 외국인이고 낯설어서 막연한 거부감이 아니며, 오히려 근거가 넘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난민 지지자 중에서 반대를 찬성으로 돌릴만큼 설득력 있는 논거나 주장을 하는 사람을 아직까지 못 봤습니다.
오히려, 난민 수용 입장의 합리적인 이유를 알고 싶은 것은, 난민 반대하는 사람들인데 말입니다.
지금 상태로는 언론들은 역시 국민 감정과 반대되는 선택만 하고 있고, 난민 지지자들은 교조주의나 엘리트의식에 빠져 있는 것으로만 보이죠.
저도 처음부터 제가 극우 이슬람 난민 반대하는 이유(경험과 목격에 의한 공포)를 명시하고, 나름대로 자료를 찾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난민 지지 혹은 이슬람 지지자들은, 그저 이슬람에 관한 지식의 빈약함과 자료의 헛점만 공격하더군요.
일부는 이해 갑니다.
당연히 왜곡 자료가 넘쳐나는데 그것들을 물어오면 황당할 수야 있겠죠.
하지만 저였다면, 그 왜곡 자료가 아니라, 제대로 된 객관적인 자료를 찾는 법을 키워드라도 알려줬을 겁니다.
핑프 하려는게 아니라, 이슬람 자료가 왜곡 자료가 넘쳐난다는데, 당연히 객관적인 자료를 찾기 힘드니까요.
어쨌든, 이슬람 혹은 난민 지지자 중에서 좀 더 이슬람이나 난민 쪽의 지식이 있는 분들의 얘기에, 열기를 식히고 찾아 볼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그건 결함있는 왜곡 자료가 아니라,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료를 찾아 보려는 시도이지, 난민을 찬성하고 이슬람 종교를 지지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극우 이슬람 난민을 반대할 때 하더라도, 제대로 된 근거를 들고 반대를 하고 싶어서요.
뭐, 이슬람 관련 자료 찾기 힘들고 언어의 장벽 때문에 결국은 자료 못 찾겠다 두 손 들 확률이 높지만요.
이슬람 자료 찾는 일은 굉장히 괴로운 과정입니다.
인류애 상실되는 진절머리 나는 끔찍한 자료가 많거든요.
일부나 소수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너무 많고 광범위해서, 오히려 신뢰가 안 가는 현상.
그들의 눈에는 그게 일부로 보일까. 이런 거요.
어차피 외국의 일이니 남의 일로 남아 있을 때는, 저도 무관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