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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2016-05-16 13:26:46 0
지금은 상상 할 수 없는 과거 미국 광고 [새창]
2016/05/15 20:54:51
그 시대에는 당연하고 보편 타당한 생각이 훗날 말도 안되는 사고방식이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자유주의 체제 도입 이후 한국인은 실직이라는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직장인은 직장을 잃고 청년은 취직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자본은 자신들 잘못으로 비롯된 파산 위기를 공적자금을 수혈받아 회생했음에도 이른바 노동유연화 정책 덕분에 대량해고, 저임금, 비정규직 확대를 손쉽게 할 수 있어서 저렴한 인건비를 유지할 수 있게 됐고 불만을 가진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내면 '파업 때문에 경제를 망친다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대놓고 협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 TV광고에선 이런 문구가 튀어 나왔죠
'부자 되세요'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줍니다’
인간의 행복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 가운데 아주 일부일 뿐인 물질적 풍요, 즉 원하는 재화나 용역을 구매할 수 있는 `화폐'를 행복과 동일시하게 된 것입니다
그 이전에도 그런 분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더욱 천박하고 노골적으로 변했습니다
자식 교육도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만들기 위해 시키는 것이 아니라 경쟁에서 이겨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장이나 지위에 올려 놓으려고 시키게 되었고 또 그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게 됐습니다
누구나 욕심이란 게 있고 더 많이 가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분명히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란 게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배변의 욕구와 성욕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 똥 누고 싶다' '섹스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을 천박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난 부자가 되고 싶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라고 말하는 것이 더이상 부끄러운 일이 아닌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94 2016-05-13 16:46:09 0
팔레스타인을 알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만화 [새창]
2016/05/13 15:16:15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분은 다치바나 다카시 저 '사색기행'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정 시기에 대해서만 설명되어 있지만 과거와 현재 사이의 시기에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징검다리 역할이 될 겁니다
하마스와 야신에 대해서도 검색해 보셨으면 합니다
93 2016-05-13 15:35:32 0
[새창]
사막같이 험난한 지역의 유목민에게는 알코올 섭취가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하기에 취해서 잠이 들면 동사할 우려도 있고, 특히 물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 특성상 알코올 해독 과정에서 소모되는 체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할 수 없게 되면 탈수 증세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모든 이에게 금주를 강요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술 없이 사는 삶도 재미가 없진 않습니다
92 2016-05-10 17:04:18 0
[새창]
종교적 이유로 병역거부하는 분들에 대해서도 논의를 확장시켜 보는 건 어떨까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대부분이지만 가끔씩 불교도도 있고 본문의 예처럼 무종교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매년 600명 정도의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감옥에 갑니다 이들은 병역 소집 외의 모든 국가의 명령에는 반항하지 않고 순종적으로 잘 따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교도소 내에서 사소한 규칙 위반 등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경에 살인하지 말라는 구절이 있어서 살인 도구인 소총을 잡을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6주간인가 기초 군사훈련 후 공공기관에서 대체복무를 하는 것에도 명령에 따를 수 없다고 합니다
초창기엔 국가의 명령이니 훈련소 입소는 했지만 집총을 거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가는 패턴이 되니 지금은 그냥 입소하지 않고 교도소행을 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종교를 가진 순간부터 남자는 감옥에 가야만 하는 운명이 되는 것입니다
매년 600명의 젊은이들이 감옥에 가고 아까운 청춘을 감옥에서 썩히고 또 출소해서는 전과자라는 낙인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군사훈련 없는 대체복무라면 이들은 얼마든지 환영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사람도 인적자원이라고들 하던데 국가적으로 봤을 때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인 인적자원 활용이겠습니까
최소한 그들의 신념만이라도 존중해서 전향적인 제도 개선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군대갈거냐, 군대 대신 감옥 가서 고생하고 전과자 될거냐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고민할 사람이 아마도 없지 않을까요?

60만 대군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 근거란 게 북한군의 군사수가 100만이 넘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현대전에서 군사수가 현대식 무기와 견주어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할까요? 북한의 전차나 무기들은 70년대에 쓰던 구식 낡은 무기라고 합니다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하지만 사병수가 많다고 해서 핵 억지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세계 최강의 군대라고 하고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른바 천조국 미군의 장성 수가 875명 한국군 장성은 440명이라고 합니다(2010년 기준)
기이할 정도로 장성의 수가 많으니 사병의 수는 유지해야겠고, 그 때문에 국방비나 잉여인력이 쓸모없는 곳으로 줄줄 낭비되고 있다고 봅니다
국방비 예산이 세계 10위인데 그나마 사병 복지로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사병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이 많습니다
군대 폭력이나 의문사도 끊이지 않고 있고 그런 사건이 일어나면 국방부에서는 숨기기에 급급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보안과 관련없는 사고에 대해서는 반드시 군사재판으로 진행할 이유가 없는데도 국방부에서는 군사재판을 고집해서 사건을 자신들 내부에서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91 2016-05-07 17:19:42 4
엿보기구멍 [새창]
2016/05/06 16:26:49
'No man can serve two masters: for either he will hate the one, and love the other; or else he will hold to the one, and despise the other. Ye cannot serve God and mammon.' Matthew 6:24
90 2016-05-06 22:04:03 0
하켄 크로이츠와 욱일기 [새창]
2016/05/06 17:31:05
동감합니다 다만 무지하여 타인의 감정에 상처를 입힌 사람에 대해 분풀이로 멱살잡이나 폭력을 행사하려는 사람은 그 무지한 사람보다 나을 것이 없고 오히려 일제 강점기 시절 식민지 주민들을 대하던 가해자와 닮은 모습이란 생각입니다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폭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무지한 사람이긴 마찬가지일텐데 말이죠
89 2016-05-06 13:30:09 0
[문장수집-108] <소설가의 각오> [새창]
2015/12/08 11:30:12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남성적이고 마초적이고 힘있는 문체이지만 섬세하게 정제한 느낌이 좋습니다
인간, 특히 남자의 본질이 무엇인지 파고드는 작품이 많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영상들을 문장으로 옮겨 놓은 듯한 생동감 있는 묘사도 좋습니다
찾아보니 출판된지 오래된 책들은 절판이 많네요
소설가의 각오, 산 자의 길,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나는 길들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등 에세이도 그의 인생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작품들입니다
물론 그의 사상과 철학에 모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작가 뿐 아니라 진정한 예술가라면 마루야마 겐지같이 어떤 권위에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과 생활방식으로 타협하지 않는 태도를 가져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술을 돈벌이 수단이 아닌, 진심으로 진지하게 바라보고 창조해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말이죠
제가 인터넷 서점에 신간 알림을 신청해놔서 매번 신간이 나오기 전에 예약을 하는 유일한 작가입니다 최근엔 '개와 웃다'라는 책을 구입했습니다
88 2016-05-05 12:50:53 3
이번 미국대선이 역대급인 이유 [새창]
2016/05/04 18:58:34
111 미군 철수한다 해서 핵무장 할 이유는 없습니다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예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핵은 인류 뿐 아니라 지구상 모든 생명체에게 큰 위협이며 그 존재만으로도 크나큰 폭력입니다
핵개발을 하는 순간부터 수많은 나라들의 경제 무역 군사 제재에 시달려야 하고, 식량주권이 없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식량난과 물자난에 허덕이게 될 것입니다
핵무장을 한다해서 그것이 전쟁 억지 수단이 되지도 못합니다
핵무기를 일단 사용하는 날이 온다면 그 이후의 인류 역사란 게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역사에 길이 남을 악마로 기억될 것이고 그 모든 부작용을 감당하고도 기대할 수 있는 이익이 과연 있을까요?
87 2016-04-18 13:14:33 1
[새창]
86~88 즈음 저도 까만소 라면 정말 좋아했는데 먹을 때마다 우와 진짜 맛있다 하면서 먹었는데 갑자기 사라짐 ㅜ
86 2016-04-14 14:42:02 9
멍멍이 출현 위치 정확도 ㅋㅋㅋㅋ [새창]
2016/04/14 13:01:28
서..설마 heroine을 히로人으로 알고 계셨던 건 아니죠?
84 2016-04-10 21:36:56 1
랜덤 초능력 2호점 오픈합니다! 합리적인 가격! [새창]
2016/04/10 19:13:26
늦잠꾸러기라서 평생 그 능력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전한다
83 2016-04-10 21:34: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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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0 19:13:26
벚꽃이 활짝 핀 어느날이었던가 인터넷 게시판에 무심코 댓글 하나 달았다가 영화관에 가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82 2016-04-10 21:28:5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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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0 19:13:26
샤워 후 수건으로 몸을 닦다가 빌어먹을 누군가가 열어둔 창문으로 갑자기 불어온 돌풍에 수건이 침대 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이까지가 내 마지막 기억이다
현재 여긴 홈쇼핑 광고 촬영 현장인듯 하다
벽 쪽 모니터를 통해 침대 아래 수건을 손에 쥐고 기어 나오고 있는 벌거숭이 남자가 보인다
이 순간, 침대 위에서 뭐라뭐라 잘도 떠들어대던 여자도, 저 앞 조명 뒤 카메라를 든 아저씨도, 그리고 나도 시간이 정지된 듯 말없이 동공만 심하게 흔들어대고 있다
81 2016-04-10 16:40:40 1
[새창]
말씀하신 바대로 하는 것이 정상이고 노동자의 주머니가 두둑해지고 여가시간이 많아지면 오히려 기업에게도 이익이 됩니다 내수경제가 활성화되니까요
그것이 자본주의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길이겠죠
지금 재벌기업들이 하고 있는 행태는 자본주의의 종말을 향해 채찍질 하며 달려가고 있는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신자유주의 체제 도입으로 서민들은 이것저것 생각해 볼 틈도 없이 정글 속에서 생존 그 자체에 삶의 목표를 두고 열심히 일만 하게 되었고, 1번만 찍는 무지렁이가 많은 나라이지만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사회 현실에 불만을 가지게 되면 결국 그 원인을 찾아보게 마련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본주의의 모순점을 발견할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민중봉기나 혁명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요
역설적인 얘기이지만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좌파정권이 들어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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