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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 00: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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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근거로 저를 '자신의 존재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고 내게 주어진 삶에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일 거라 폄훼하시는지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지요 가치관이 다른 사람이 쓴 글이라 해서 그런 식으로 막말하시면 곤란합니다
제 어린 시절엔 방과 후 운동장이나 친구집에 가서 놀거나 화단의 곤충들을 관찰하며 놀았습니다
아이의 영혼은 그런 친구들과의 놀이 시간에, 혹은 느릿느릿 자연을 관찰하는 시간에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요즘 아이들은 '좋은 상품'이 되기 위해 보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사교육 장사치들의 잇속에, 게임 산업이나 연예계 산업의 장삿속에 영혼이 성장할 틈도 없이 오히려 영혼이 깎여 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는 제 아이를 그런 사회에 내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가치관으로 바라 본 이 사회의 모습이 그렇다는 것이고, 저와 가치관이 확연히 다를, 님이 바라 본 세계는 또 다른 모습이겠지요
아무튼 그런 식의 막말은 달갑지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