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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14: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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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사고 확률이 아무리 낮다해도 일단 한 번 사고가 터지면 그 피해는 인력으로 막을 수 없고 재앙급 피해를 주게 됩니다 원전은 그 존재 자체가 커다란 폭력인 셈입니다
사고 지역에는 몇 십년이 지나도 접근을 할 수 없고 방사능 피해를 입은 사람은 대를 이어 후유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 사람들도, 사고 지역을 드나들며 방사능에 오염된 동물을 접하고 섭취하게 됩니다
한국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고 대부분의 원전은 위험한 활성단층지대에 밀집해 있습니다 해상 활성단층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제대로 되지도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원전을 유지하려면 계속해서 방사능 폐기물을 배출해 내는데, 방사능을 없애는 방법은 없고 안전한 곳에 모아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우리 세대의 편의를 위해서 고스란히 우리 자손들이 처리하도록 책임을 떠미는 셈입니다
원전이 비교적 저렴한 전력생산 방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핵폭탄급의 사고 피해 위험과 폐기물 처리까지 고려하면 결코 싸지 않은 에너지입니다
마땅한 대안이 없다 해서 폭탄을 안고 갈 수는 없습니다
전력사용량의 대부분은 산업용이 차지하고 있고, 기업은 주택에 비해 전력을 지나치게 싸게 공급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어떤지 모르지만 과거에는 전력 사용이 많은 대기업엔 한전이 할인을 해주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