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도 눈의 본고장인 태백이 고향임. 국민ㅎ..쿨럭...초등학교 때 수업 중에 눈이 계속 오자 학교를 일찍 마치고 집에 보내줬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발이 눈에 빠져 걷지 못해서 문자 그대로 눈 위를 굴러서 집에 간 적이 있음. 아침에 일어나면 창 밑까지 눈이 차 있거나, 어느날은 아침인데더 집안이 컴컴해서 창밖을 보면 눈이 창문 위로 쌓여 창문을 가려 대낮에도 집안이 컴컴함.
부산에 살고 있는 현재 직업상 학생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비 올 때 마다 "선생님 눈 안 와요?" "선생님 눈 언제 와요?"라고 초롱초롱한 눈을 빛내면서 기대에 차 묻는 학생들이 많음. 그럴 때마다 힘없이 대답해 줌. "응...눈 안 와.." - 부산 현재 기온 12도임.
티볼리가 소형 SUV1위 했던 이유는 딱 하나 외부 디자인이었습니다. 미니 뺨 후려치게 생긴 멋진 디자인 티볼리 판매의 1등 공신이었지요. 그리고 티볼리 출시 당시인 4- 5년전에도 기능적으로 현대, 기아의 SUV가 앞서 있긴 했지만 티볼리의 그 멋진 디자인을 포기할만큼 대단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몇년이 지난 지금 티볼리와 현기그룹의 차이는 훨씬 더 벌어졌습니다. 티볼리의 디자인인이 아깝긴 하지만 이제는 차의 성능이 너무 차이가 나서 티볼리가 다음 세대 기술로 무장하고 다시 나오지 않는 한 티볼리는 선택하는 것은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닌 듯 합니다.
현재 나와 있는 CVT도 수동6단 수동 7단처럼 조작할 수 있는데 이게 현재 걸려 있는 풀리와 엔진 회전수를 매칭시켜서 수동처럼 움직이는건데 만일 무한단수로 매칭시킨다면 운전자가 다이얼을 돌릴 때 마다 엔진풀리와 - 엔진 회전수를 무한으로 매칭 시켜서 차를 작동시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어마어마한 회전수로 돌고 있는 무단 기어와 엔진을 그렇게 매칭하는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디오 다이얼은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것이라 세밀하게 조정이 되지만 무단 기어와 엔진은 물리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물체를 제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0.55~0.56 이런식의 정교한 제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번에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을 가면 확실히 느낍니다. 한창 경제발전중에 있는 나라들은 공해 따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강은 더럽고, 공기는 탁하죠. 한국의 1970~90년대도 그랬습니다. 옛날에 공기가 좋았다고 생각하는 건 기억보정이죠. 요즘이 더 공기가 좋습니다. 공기오염의 경우 옆나라(특히 중국)의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으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만이라도 미세먼지에 신경 써서 정책을 펼친다면 지금보다 훨씬 깨끗한 공기 마시면서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