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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0 14: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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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은 기억하겠지만 옛날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기차로 가려면 천안쯤에 기차가 20분 정도 정차했는데 그 동안 플랫폼에 내려서 후다닥~ 우동먹고 다시 타곤 했었지요.
인도 기차는 속도도 느려서(평균 30km) 그 큰 인도대륙을 거북이 같이 기어갑니다. 오랫동안 달리다 보니 기름도 넣고 물도 보충하느라 중간 중간에 20~30분씩 역에 정차해 있어요. 그때 본문과 같이 온갖 상인들이 타서 도시락,간식, 음료수 등등을 팝니다. 탑승객 입장에서도여러시간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이 필요한 식사나 생필품을 저런 상인들에게서 삽니다.
상인 입장에서 기차손님들에게 이것저것 팔다보면 기차가 출발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럼 얼른 기차에서 내려야 하는데 매일 하는 일이 저 일이다 보니 웬만큼 달리는 기차에서도 내리는 노하우가 생긴거죠. 말 그대로 하차 고인물이 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