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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2016-10-27 02:25:01 34
집사람이 유방암에 걸렸어요. [새창]
2016/10/26 22:07:59
항암치료하면서 환자 본인이 나서서 이렇게 아프다 저렇게 아프다 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온전히 자기자신에게 신경써도 모자른 상황인데 주변 시선들 의식하기 바쁘고요.
작은 신체변화에도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반응해야 하는데 에둘러서 표현하고 어지간한건 괜찮다고 할거구요.
글쓴이께서 유별나져야해요.
겨드랑이용이나 사타구니용 체열계를 사시던 귓구멍에 넣는 열감지온도계를 사시던 제대로된 체열측정 가능한 온도계 꼭 지참하시고
환경과 무관한 미열측정시에 절대로 유별나다 생각하지 마시고 바로 119전화하셔서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요청하세요.
대중교통이나 본인이 직접 운전하시면 교통흐름을 무시하고 다른차량들의 양보를 바란다고 알릴 수도 없어서 기민하게 움직일 수 없어요.
병원은 꼭 다니시는 병원으로 가세요. 부득이 병원이 장거리에 있다면 선택진료신청한 담당교수님께 집 인근 암센터 있는 병원에 진 요청하셔서 긴급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본인의 몸상태를 보여줄 수 있게 진료기록을 떼서 인근병원에 자신의 상태를 어필할 수 있게 하셔야 해요.
전 제주도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통원 항암을 3년을 했고 협진병원으로 제주도 한라병원을 2년을 다녔어요.
그리고 첫번째 항암 이후 다음 항암사이클까지 쉬는 시기에 슬슬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할거예요.
아내분이 많이 힘드실거예요. 이건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뭐라 조언드릴 수 없겠는데 아마 많이 속상하고 슬플거예요.
저라면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아주 이쁘고 두터운 니트모자 한개와 가끔씩 아픈사람인걸 잊고 데이트가 하고싶을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아내가 평소에 즐겨하던 스타일의 가발 한개를 선물할 것 같아요.
전 얇은 네이비색 니트모자 하나로 그 모자 올이 다 나가고 보풀이 전부 일어날 때 까지 그거 하나만 썻어요. 그 모자가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요.
나랑 몇년을 열심히 싸워줬는걸요. 쉽게 버릴수가 없었어요.
이야기가 많이 산으로 갔는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글쓴이도 아내분 못지 않게 많이 힘들거예요.
아내분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많이 날카로워질거예요.
적지않게 예민해질 것이고 짜증도 많이 늘거예요. 미친사람처 밤중에 흐느낄 때도 있을 것이고 건강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듣는 사람마저 고통스러울 정도로 현재의 자신을 비하하며 지난 시간에 얽매일거예요.
절대로 이뤄질 수 없는 바람을 끊임없이 갈구하며 스스로를 말라가게 할지도 몰라요.
전 항암중에 아내를 잃었어요. 아니 아내를 짐승으로 만들었어요. 제가 아픈것을 외도의 이유로 특정하며 금수만도 못한 짓을 하고 다녔거든요.
글쓴이는 온전히 아내가 평생 싸워야 할 여정에 반려자로써, 사랑하는 한 여자의 남자로써, 그리고 '사람'으로써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글쓴이와 아내분 힘내요. 둘이니까 잘 이겨낼 수 있을거예요.
954 2016-10-25 22:45:29 217
(긴글) 남편이 동성애자 오빠를 역겨워합니다. [새창]
2016/10/25 17:59:33
남편의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 자체를 비난하진 마세요.

하지만 글쓴이의 남편에게는 글쓴이의 가족에게 예의를 갖추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배우자의 가족에게 갖추는 예의는 기본이지만 본문상 남편은 기본조차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굳이 이유를 들어서 설명해야 할 것 같아요.

0. 자신과의 백년해로를 언약한 반려자의 가족(혈연)이다.
1. 글쓴이의 오빠는 불특정다수에게 피해를 주고 다니는 불온분자 등의 혐오를 조성하는 부류의 사람이 아니다.
2. 글쓴이의 오빠는 글쓴이의 남편에게 본인의 성정체성의 다름을 강요하지 않았다.
3. 하물며 글쓴이의 남편을 대상을 성적 대상으로 생각하는 등의 행동조차 없었다.
4. 본인이 원하지않는 이야기를 아무런 준비도 없이 들었다 한들 그 자리에서 비인도적 처우를 범한것은 동석하고 있는 글쓴이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제가 위 항목중에서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4번입니다.
글쓴이의 남편은 호불호가 아주 명확한 사람 같습니다. 이분법 또는 흑백논리적 사고로 사람을 대한다는건데 전 솔직히 글쓴이가 남편의 호불호 기준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지 않은 채로 결혼을 하셨다면 이건 그야말로 아직 지뢰를 밟지 않은 지뢰밭을 걷고 계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형님(처남)과 아내와 술자리를 동석하는 자리에 씨발이라는 말과 함께 그 자리를 박차며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953 2016-10-22 18:31:13 0
[새창]
CPU, RAM, VGA 자원이 디아블로3에서 요구하는 사양보다 낮을 경우 '타임아웃'의 개념으로 배틀넷이 끊기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전 예전에 노후된 HDD에 설치하여 플레이하다가 정말 자주 겪었어요.

Q6600(켄츠필드), HD4850, DDR2 4G(1Gx4) 구성의 PC였습니다.
952 2016-10-15 19:07:06 1
욕주의) 쉬발 누구셈? [새창]
2016/10/13 17:32:11
싀바ㅅ홈
951 2016-10-14 18:38:57 1
인천송도신도시가 위험해!!! [새창]
2016/10/14 14:05:22
송도 신도시 사시는군요..

달빛축제공원에서 노잼의 기운이 느껴지면 친히 한 번 알현하고 싶어지는군요.

대체 어떤 표정으로 노잼을 전파하고 다니시는지 제 두눈으로 꼭 보고 싶어집니다.
950 2016-10-11 22:17:43 2
바람핀다거나 폭력하는사람들은 일 저지르기 전에 조짐이 없었나요? [새창]
2016/10/11 22:13:15
폭력은 몰라도 바람은요.

외로움 잘타고 이성한테 끼부립니다.
949 2016-10-11 16:57:12 0
라데온 크로스파이어 하려고 합니다. [새창]
2016/10/11 16:55:39
네 됩니다.
948 2016-10-11 10:39:50 1
괜찮은 줄 알았는데 가슴이 쿵쾅거리네요... [새창]
2016/10/08 15:43:19
힘내셔요!
947 2016-10-10 19:23:32 1
쓰셨으면 쓰셨다고 피드백 부탁합니다. [새창]
2016/10/10 19:08:56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946 2016-10-08 23:15:07 85
핀란드 운전면허 시험 난이도.gif [새창]
2016/10/08 20:56:48
저희 수송관님 명언중에

빙판길이나 빗길에 미끄러지면 핸들 꽉 잡고 브레이크 스무스하게 밟으면서 운명에 맡기라고 하셨어요.
미끄럼상황에서 핸들 급조작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해보신분만 아실것 같네요.
945 2016-10-08 20:57:54 2
여대생 자취 음식!!! 사진은 댓글 ㅠㅠㅠㅠ [새창]
2016/10/08 16:37:29
일곱번째 사진에서 피아식별이 확연하게 구분되는건 제 착각인가요?
944 2016-10-08 18:28:23 4
고딩고딩해..! [새창]
2016/10/07 19:57:19
그러니까 저 사진속 모델분이 어머님이란 말씀이신가요? (동공지진)
943 2016-10-07 09:47:20 4
남자친구를 부모님께 소개시키려고 하는데요, (심각 [새창]
2016/10/07 09:36:29
작성자 曰 : 부모님께 남자친구 보여드리고 싶어요.

부모님 曰 : COME.

(작성자와 남자친구가 부모님을 만나러 간다.)

남자친구 曰 : 처음뵙겠습니다. (목을 가다듬고)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남들다하는 외식 한 번 한적이 없었고, 일터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blah blah..(god - 어머님께)

부모님 曰 : 이런 환경인데도 이렇게 바르게 자랐단 말인가? 자네 나한테 장인어른이라고 말해보게! 빨리! (설렘,두근)

HAPPY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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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믿어주시는 훌륭한 부모님께서 자기자식이 이때까지 알아온 사람이라면 당연히 궁금해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는 남자친구분 믿어주세요.
942 2016-10-07 07:53:35 1
[새창]
개좋습니다..
941 2016-10-06 15:50:36 49
19) 남편 일찍 귀가하게 할 센스있는 드립들 알려주세용 [새창]
2016/10/06 15:10:49
애들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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