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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8 00: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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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생인 제가 양준일을 기억하는건 가나다라마바사 라는 곡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저 당시에는 그닥 인지도가 없었어요 안타깝게도.
그게 단순히 방송국놈들이 판을 그렇게 짜서 인지 아니면 대중들에게 어필 할 수 없는 곳이 었어서 인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비록 당시에 나이는 어렸지만 가요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었고 어떠했는지 기억이 생생해요.
다들 알다시피 90년 초반에는 트로트가 대세인 와중에도 이상우란 가수가 그녀를 만나는곳 100m 전 을 냈는데 그 인기가 어마무시 했습니다.
초딩들 사이에서 이상우가 췄던 스텝이 유행을 했을 정도니까요. 그러다 뜬금없이 잘생긴 발라드 가수가 나왔는데 그게 신승훈이 였어요.
뭐 중,고,대학생들 누나들이 눈이 뒤집어 졌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중간에 노사연도 있었지만 심신의 오직하나뿐인 그대가 전국을 강타해서 예능에서 뻑하면 권총춤 추고 그랬어요. 그러다 이범학이란 가수가 이별아닌 이별이란 곡으로 연말을 마무리 했고요.
위에서 말했던 곡들의 특징이 멜로디 라인이 강하다는 건데요. 그때의 대중에게 양준일의 리베카는 멜로디가 약해서 인기를 얻기가 어려운게 아니었을까 생각들어요. 92년에 서태지의 난알아요가 나왔을때만 해도 심사평가에서 멜로디가 약하다고 평가 받았거든요.
v2 판타스틱은 2000년에 정말 좋아한 곡인데도 불구하고 가수가 누군지 모르겠는거에요. 그냥 신인인가 보다, 세기말이다 보니 별 컨셉이 다나오네 하는 정도였는데 그게 양준일일 줄은...
그걸 논외로 두고 90년대에는 교포들에게 역차별을 하는 경우가 많았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업타운 멤버들도 아마 비슷한 대우를 받지 안았을까... 글이 두서없는데 아무튼 예전에 받지못한 관심과 사랑을 지금에서라도 받을수 있는 기회가 생긴건 너무도 다행이라 생각들고요. 비록 늦었지만 위로가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