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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6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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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돈이 없지만 정말 하고 싶은 게 있어서 닥닥 긁어모아서 살 수 있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사람은 돈만으로 살아갈 수는 없으니까요. 저도 그렇게 밥 굶어가며 산 cd,만화책들 꽤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돈을 쓰는 건 한 가지 영역이면 충분하지 않나?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외제차 샀으면 그걸로 만족해야지 일년에 한두번씩 해외여행은 가면 안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풍족하지 않은 살림에, 결혼생각이 없어서 쓸 거 다 쓰고 살았다.라는 남자입니다.
글쓴 분의 생각처럼 말 못 할 사정이 있는 남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2천만원은 결혼식과 기타 일을 처리하기에 넉넉한 돈은 아닙니다.
남자는 그냥 1억 좀 넘는 전세를 잡자 라고 말하는데 제가 기금대출만 내서 사금융쪽은 잘 모릅니다만
디딤돌은 2억 미만 / 전세금의 70% 중 적은 금액쪽을 빌려줍니다. 최소 집값만으로 쓸 돈 3천이상은 손에 들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남자는 36살이나 됐으면서 이걸 아는 건지 모르는건지 2천 들고서 그냥 결혼하자 이러고 있어요.
저는 남자의 이런 행동을 보아서 2가지 경우밖에 안 떠올라요.
36씩이나 나이 먹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혹은 여자쪽에서 결혼자금이나 부동산 등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걸 이용하려는 경우.
자기 집에서는 도움 아무것도 못 준다고 딱 잘라냈으면서 여자쪽 도움은 바라는 거 좋게 안 보여요.
애초에 결혼하는데 왜 부모도움을 당연히 따라오는 걸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