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저랑 있으면 정말 많이 웃어서 결혼했대요. 평생 웃은 거 보다 저랑 있을 때 웃은 일이 더 많다고. 저는 이 사람은 안 변하겠다 싶어서 결혼했어요. 거 참 써놓고 보니 별 거 없네요. 저희는 사귄지 100일정도 됐을 때도 주변에서 너네는 결혼한지 10년된 커플같다는 소릴 듣고 산지라 막 꽁냥꽁냥하고 그런 게 별로 없어서 민망.
딸이 불쌍해서 지옥같은 결혼을 유지하려고 하지는 마세요. 옆에 있는 친부모가 더 위험하기도 합니다. 제가 그런 집 딸이었는데 제발 이혼해달라고 울며불며 매달려 볼 걸, 이혼 안 하면 죽어버리겠다고 칼춤이라도 춰 볼 걸. 하다 못 해 외가집에서 친척들 모였을 때 다 터뜨려버릴 걸. 아직까지도,이 나이가 된 지금도 저 중 아무것도 못 해 본 것을 정말 후회합니다
우선 내가 고양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잘 키웁니다. 정말입니다. 그리고 우선 하셔야할 건 잠을 자야 해요. 그래야 사람이 해결책이 떠 오르고 버틸수가 있습니다. 일단 분리하고 푹 주무세요. 다행히 한 마리가 아니니 둘이서 마루나 이런 곳 탐험하면서 잘 지낼 겁니다. 야생인 애들이라 사람 옆에 없으면 울고불고 난리떠는 애들이 아니라서 더더욱 다행이군요. 아깽이라서 분리해도 시끄러울테니 귀마개도 하나 준비하시고.ㅠㅠ 오로팍스 괜찮습니다 아이가 몇 개월령인지는 모르겠으나 중성화가 안 되서 발정이 와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너무 이른 중성화도 아이들의 몸에 좋지는 못 하니 적당한 시기에 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고양이는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놈들입니다. 먼저 다가오기전까지는 무관심하게 대하세요. 그냥 밥주고 물 잘 갈아주고 똥간 잘 치워주고 너는 거깄냐? 나는 여깄다 이 정도로만..